블룸버그 통신은 14일 전문가들의 말을 빌려 “외국인 투자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시가총액이 중국 역사상 최대 금액으로 불어났다”며 “중국 개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탓”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중국인들의 정부가 금지하고 있는데도 유사 사모펀드와 헤지펀드를 만들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1년 새 6조 달러 늘어 거품 우려
톰슨로이터는 “세계 증시 역사상 1년 안에 시가총액이 중국만큼 불어난 경우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라고 했다. 하지만 중국 투자자와는 달리 외국 투자자들은 중국 증시에서 돈을 빼고 있다.
글로벌 펀드자금 조사회사인 EPFR에 따르면 이달 4~10일 새에 중국펀드에서 빠져나간 자금이 70억 달러(약 7조7000억원) 대에 이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