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대전 모 병원의 전직원 이모(31)씨의 검체를 검사한 결과 1차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대전의 이 병원은 메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한 병원이다.
이씨는 38도가 넘는 고열과 기침, 설사증상을 호소해 부산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씨는 대전의 한 병원에서 퇴직한 뒤 지난달 부산에 왔으며, 건강이 좋지 않아 부산의 병원 3곳에서 진료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씨의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접촉자를 찾고 있다. 부산에서 지난 7일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1명은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부산=황선윤 기자suyohw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