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기 변경 종목은 지난해 7개의 2배 가까운 수준이다. 2011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교체가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수를 구성하는 200개 종목의 평균 시가총액은 5조3000억원, 하루 평균 종목 당 거래대금은 18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14개 종목의 유동비율이 바뀌었다. 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유동비율의 변경은 크지 않지만 기업은행, S-오일, SK㈜, 삼성중공업, 네이버 정도가 시가총액이 큰 종목”이라고 분석했다. 금융투자업계가 매년 코스피200 지수 구성종목 정기변경에 주판알을 튕기는 이유는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이기 때문이다.
거래소, 12일부터 종목 변경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를 따르는 펀드 규모는 최대 30조원으로 추정된다. 신규 편입 종목 중 한샘·현대로템·한솔케미칼의 지수 내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인덱스 펀드의 매수가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병철 기자 bonger@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