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외에도 손세정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8%로 늘었으며, 물티슈와 구강청정제도 각각 18%, 22%씩 판매가 늘었다.
주택가 편의점에서는 일찍 귀가하는 사람이 늘어 도시락 등 식사대용상품(HMR)과 생필품의 매출도 늘었다. 1인가구가 많이 사는 상권에서는 도시락 판매가 전년 동기대비 95% 늘었다. 다인가구 상권에 있는 편의점에서는 계란(17%), 양념류(21%), 화장지(17%) 등의 판매가 늘었다.
전국 7400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메르스 관련 상품은 ‘KF94’ 황사마스크로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배(2370%) 늘었다. 면역력 향상에 좋다고 알려진 홍삼음료 ‘홍삼한뿌리’ 매출도 54% 증가했고, 코 속에 넣으면 메르스 예방에 좋다는 루머 때문에 바세린 판매도 121% 늘었다.
이현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