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이국적이다. 키 1m74cm에 서구적인 체형과 얼굴이다. 그의 친할아버지는 아일랜드계, 친할머니와 아버지 어머니는 다 한국계다. 명문 캘리포니아대(UCLA) 2학년인 그는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한국과 미국 골프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명문대생 동포, 학업병행 갈등
엘리슨 리는 휴학할지 대학에 계속 다닐지 고심하고 있다. 골프 실력은 출중하다. JTBC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선 9언더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거리가 많이 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언과 쇼트게임이 좋다.
앨리슨 리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1박2일 최종라운드를 치르느라 18일 열린 US 여자오픈 버지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앨리슨 리의 특별한 사정을 감안해 다른 지역 예선에 참가하도록 허락했다. 19일 캘리포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계획이다.
세계랭킹 100위였던 엘리슨 리는 킹스밀에서 3위를 한 덕분에 39계단 뛰어올라 61위가 됐다. 50위 이내는 US 여자오픈 자동 출전권을 받는다. 앨리슨 리는 대형 신인이 즐비한 올해 LPGA 투어에서 눈여겨 봐야 할 또 하나의 보석이다.
성호준 기자 kari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