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동엔 지난해 푸르지오 아파트 700가구가 전입한 데 이어 현재 푸르지오 1300가구 입주도 진행 중이다. 내년 말까지 서희스타힐스(890가구) 등 4000여 가구가 입주한다. 4500여 명이던 강동동 주민은 2만여 명으로 늘어난다.
관광도시로 조성, 1만5000명 입주
섶다리 등 만들어 공동체 형성나서
먼저 지난달 초 강동 사랑길봉사회와 적십자회 등 주민단체와 푸르지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주민들이 정자천 제방 2.5㎞에 코스모스 모종을 심었다. 일종의 마을 가꾸기 사업이다. 지난해 10월 전입한 서현옥(38·여)씨는 “모종을 심으면서 원주민들과 한결 친해졌다”며 좋아했다. 주민들은 아파트 거주자들을 위한 텃밭도 조성한다. 한 원주민이 1650여㎡의 땅을 텃밭으로 내놓은 것이다. 강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신청한 아파트 입주민을 추첨해 50가구에 텃밭을 무상으로 빌려줄 예정이다.
이를 본 울산 북구도 팔을 걷어붙였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우리 마을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해 올해 사업비 1500만원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유명한 기자 famou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