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재벌인 루퍼드 머독(84) 뉴스코프 회장의 맨해튼 펜트하우스가 매물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머독이 뉴욕 맨해튼 ‘원 매디슨’의 펜트하우스를 7200만 달러(약 776억원)에 내놨다고 보도했다.
머독은 지난해 2월 60층 짜리인 이 건물의 57~60층을 사들였다. 57층의 침실 3개짜리 아파트(1650만 달러)와 3개 층(58~60층)짜리 펜트하우스(5000만 달러)의 총 매입가격은 5725만 달러(약 671억원)였다. 1년 2개월 만에 매입가보다 2200만 달러(약 238억원) 비싼 값에 펜트하우스를 내놓은 것이다.
맨해튼 집 살 때보다 238억 웃돈
57층 아파트에서 지내던 머독은 웨스트빌리지의 타운하우스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WSJ은 보도했다. 시 정부 기록에 따르면 머독은 지난달 2500만 달러(약 269억원)를 주고 타운하우스를 사들였다. 새 집은 그리스 양식으로 면적은 604㎡다. 엘리베이터와 1200병의 포도주를 보관할 수 있는 와인저장실, 미디어룸, 운동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머독이 2005년 4400만 달러(약 431억원)에 구입한 뉴욕 5번가의 펜트하우스는 그의 세 번째 아내였다가 2013년 이혼한 웬디 덩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