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문래동 철공골목을 포함해 ‘시민이 발로 찾은 서울 골목길 명소 30선’을 선정했다. 명단은 시민들이 만드는 홈페이지인 서울스토리(www.seoulstory.org)에 올라 있다. ▶보자 ▶놀자 ▶먹자 등 세 가지 테마로 나눠 각자 취향에 맞는 봄나들이 여행장소를 고를 수 있게 배려했다.
서울시 『골목길 명소 … 』 펴내
대표적인 놀자 골목은 이화동 낙산공원 근처에 있는 벽화마을과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명동 재미로’다. 명동 재미로는 만화 거리로 명동역 3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추억의 만화 ‘하니’부터 비정규직의 애환을 그린 미생까지 다양한 만화를 즐길 수 있다. 연인들의 길로 알려진 정동길 은 놀자 골목에 포함됐다.
서울시는 골목길 명소 30선을 책자로 만들어 서울관광 안내소 등에 비치키로 했다. 강태웅 서울시 관광정책관은 “서울의 오랜 역사와 정취가 담긴 골목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