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70) LG그룹 회장이 16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상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구 회장의 현장경영엔 강유식(67) LG경영개발원 부회장, 구본준(64) LG전자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진 30여 명도 함께 했다.
임원 30명과 충북혁신센터 찾아
구 회장은 LG전자 협력회사인 세일하이텍 공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구 회장은 LG화학이 이 회사에 무상으로 제공한 2차전지 전극봉을 감싸는 역할을 하는 팽창 테이프 개발 현황을 경영진과 함께 돌아봤다. LG하우시스가 3년여 연구개발(R&D) 끝에 국산화에 성공한 단열재 발포 기술도 점검했다.
한편 LG는 이날 2만5000여 건에 달하는 특허를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에 개방했다.이로써 혁신센터 내 온라인 전용창구인 ‘특허 등 지식재산(IP) 서포트존’을 통해 LG가 개방한 특허는 총 5만2000개를 넘어섰다. LG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의 제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조 전문 인력 육성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