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4분16초로 제작했으며, 참사 1년을 맞는 16일 오후 4시16분에 유튜브 등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한다. 조관우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배가 가라앉는 동안 어른들이 저질렀던 무책임한 행동을 기억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나누자는 취지에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배우 이경영 연출, 조관우 노래
영화인 100명 재능기부로 제작
조관우는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현직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영화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며 “영화 장비 대여 업체들도 사용료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장비를 무료로 지원해 줘 제작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버전, 조관우의 노래, 팝핀현준의 위령제 형식의 추모 춤, 메이킹 필름까지 총 4가지 버전으로 공개된다. 소장용 한정판 DVD도 416장 제작하며, 판매 수익은 세월호 대책위에 기부할 예정이다.
김효은 기자 hyoe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