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 앞둔 대구 모노레일, 무료 시승 해보세요

중앙일보

입력 2015.04.15 01:10

수정 2015.04.15 01:28

SNS로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오는 23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개통을 앞두고 무료 시승행사가 마련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14일 “모노레일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커 18일부터 20일까지 무료로 타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이 미리 체험하면 개통식 때 혼잡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승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북구의 종점인 칠곡경대병원역에서 수성구 용지역까지 전 구간에서 이용할 수 있다.

18일부터 사흘간, 테마열차도 운영

 도시철도공사는 유아 전용 테마열차(사진)도 14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로보카 폴리’ 캐릭터를 전동차 안팎에 붙여 유아들이 모노레일을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유치원별로 신청받아 매일 14∼20회 운영하며 개통 후에는 시민들도 탈 수 있다. 홍 사장은 “모노레일은 지상 10여m 높이에서 운행해 전망이 좋다”며 “대중교통 수단으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노레일은 총 23.95㎞에 30개 역이 설치돼 있다. 전 구간 운행 시간은 48분으로 승용차를 이용할 때보다 20여 분 단축된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