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 "하루 1시간 이상 딴짓"…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중앙일보

입력 2015.04.08 22:39

수정 2015.04.0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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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은 방법, 헤드폰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미국의 월간 경제매거진 INC닷컴(www.inc.com)에서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5가지’를 소개했다.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5가지 중 첫번째는 시끄러운 잡음을 없애는 것이라고 INC닷컴은 보도했다. 주위 소음이나 잡음은 알게 모르게 당신을 산만하게 만든다. TV나 라디오의 전원을 끄는 것만으로 눈앞에 있는 과제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뇌가 주위의 소리에 신경 쓸 때에는 멍해지기 쉽다. 시끄러운 소리를 막을 수 없다면 헤드폰 쓰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음악을 듣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5가지 중 두번째는 주변 정리정돈을 잘 하는 것이라고 매체는 언급했다. 작업 공간을 깔끔하게 정돈하면 혼란 없이 업무에 종사할 수 있다. 조명을 두거나 장식을 달아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편안하게 일할 권리가 있다. 주위 환경을 쾌적하게 하는 것은 자신에게 꽤나 중요한 방법이다.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5가지 중 세번째는 멀티태스킹은 피하는 것이다. 평소 멀티태스킹(다중작업)을 잘하는 사람이라도 집중력을 전보다 높이려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은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마지막은 스마트폰은 꺼두는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온 신경을 집중해야 하는 일에 종사할 때 휴대전화의 전원은 끄자. 갑자기 울리는 벨 소리나 진동은 우리를 조마조마하게 긴장시킨다. 전원을 끄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차분한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


집중력 높이는 손쉬운 방법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하루 근무 시간 중 최소 1시간은 ‘딴짓’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회원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3.6%가 ‘1시간 이상 2시간 미만’ 하루 업무 중 딴짓을 한다고 답했다. ‘30분 미만’(25.9%)이란 사람도 많았지만 ‘2시간 이상 3시간 미만’(15%), ‘3시간 이상 4시간 미만’(5%)과 ‘4시간 이상’(6.4%)이라고 답해 응답자의 60%는 업무 중 1시간 이상을 다른 일에 사용하고 있었다.

가장 자주하는 딴짓은 ‘인터넷 뉴스 보기’(42.4%)와 ‘SNS 및 모바일 메신저 이용’(33.3%)이었다. ‘흡연 등의 이유로 잠깐 외출’(8.3%), ‘쇼핑 사이트 이용’(5.1%)도 있었다. 업무 중 딴짓을 하는 시간대는 주로 퇴근 시간에 가까운 16~18시(28.2%)나 점심시간 직후인 13~15시(21.2%)가 많아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오후 업무 시간에 집중력을 흩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딴짓의 유혹’에 굴복하는 이유는 뭘까. 32.4%의 직장인은 ‘업무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서’라고 비교적 정당한(?) 이유를 댔지만 ‘도무지 업무에 집중이 안 돼서(29.3%)’, ‘할 일은 많으나 일이 하고 싶지 않을 때(27%)’ 같은 현실적인 고백도 있었다.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5%)는 예상외로 응답률이 낮았다. 다른 사람들이 딴짓을 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90%가 그렇다고 답했고, 절반 이상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이해한다’(35.7%)고 답해 관대한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집중력을 높이는 손쉬운 방법 [사진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