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업체 제이케이식스(JK6)는 10년간의 개발을 거쳐 6가지 방식으로 페달을 활용하는 신개념 자전거 ‘까롱(CARON)’을 출시했다. 까롱은 일반적인 페달링 외에 ▶한발 170도 상하 ▶한발 360도 회전 ▶양발 170도 상하 ▶양발 동시 360도 회전 ▶양발 동시 170도 상하 등 5가지 부가 기능을 갖췄다. 세계 16개국 특허도 받았다.
신개념 자전거 '까롱'
170도 상하 등 6가지 페달링 가능
16개국서 특허 글로벌시장 도전장
JK6는 세계 자전거 시장 도전을 위해 세계적인 크라우드 펀딩 업체 ‘인디에고고(indiegogo)’와 손을 잡았다. 독창적이고 상품성 높은 중소기업 제품을 소비자가 3~6개월 전에 선주문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돈을 미리 받아 제품 생산에 투입하고,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싼 값에 제품을 살 수 있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알리바바, 미국의 할인매장 월마트 등과도 계약했다.
제품 다변화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바퀴를 구동하는 암 페달링(arm pedaling) 관련 신기술도 추가 확보했다. 9kg이 넘던 기존 암페달링 기어의 무게를 1.5kg까지 줄였고, 조작 방식은 늘려 편의성을 높였다. JK6는 관련 기술을 자전거 뿐 아니라 휠체어에도 접목할 예정이다.
정재공(68) JK6 대표이사는 “까롱으로 자전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창조경제의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글=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