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한 제품을 다시 살린 이유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이런저런 말이 돌았다. 그 이유가 밝혀졌다. 세계 최대의 럭셔리차 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에서의 인기 때문이다. 포드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다른 링컨모델 제품을 팔았다. 중국 부유층들은 링컨 모델을 미국의 전통을 간직한 최고급 브랜드로 여기며 구매에 나섰다. 이에 힘입어 포드는 링컨모델의 대표주자 링컨 컨티넨탈의 부활을 결정한 것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소비자의 관심이 링컨 컨티넨탈을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링컨 컨티넨탈의탄생은 창업자 헨리 포드의 아들 에드셀이 1938년 휴가에 쓸 컨버터블 승용차 제작을 주문한 계 계기가 됐다. 이 차에는 미국의 역사가 담겨 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댈러스에서 암살당했을 때 1961년형 컨티넨탈의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엘비스 프레슬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도 이 차를 즐겨 탔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