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하세요]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상반기 개봉작에 딸과 함께 출연
동양계 아들 사진 인터넷서 화제
핫세는 데뷔작이 너무 유명해서 다른 작품으로는 빛을 못 본 대표적 경우다. 68년 이탈리아 영화 감독 프랑코 제페넬리의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다. 영화 정보 사이트 IMDb에 따르면 핫세는 거의 매년 영화와 비디오, TV 드라마 등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올 상반기 개봉을 앞둔 ‘소셜 수어사이드’에는 딸 인디아 아이슬리와 함께 출연한다. 이 영화는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영감을 받은 스릴러 장르로, 청소년들의 살인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의 이야기를 담았다. 경찰이 영상·블로그·사진 등 소셜 미디어를 이용한 조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로맨스와 비극에 대해 알아간다는 내용이다. 그와 함께 로미오를 연기했던 레오나드 위팅이 줄리엣의 부모인 캐플릿 부부로 출연하고 아이슬리가 줄리엣을 연기한다.
핫세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는 건 그의 미모를 빼닮은 딸과 동양계 아들의 사진이 돌 때다. 그는 세 번의 결혼으로 아들 두 명과 딸 한 명을 낳았다. 첫 남편 딘 마틴과의 사이에서 알렉산더 마틴을, 78년 이혼 후 일본 영화배우 겸 가수인 후세 아키라와 80년 재혼해선 아들 맥스 후세를 낳았다. 그와는 일본에서 CF를 촬영하던 중 만났다. 딸 아이슬리는 89년 두 번째 이혼 후 91년 결혼한 미국 록 가수 데이비드 아이슬리 소생이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영상 유튜브 FairyLavgood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