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평화시장 화재 "수십명 갑작스럽게 대피" 무슨일 인가

중앙일보

입력 2015.03.2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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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똥집 골목으로 유명한 대구 평화시장에 화재가 발생해 상인과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소방·경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7분께 대구시 동구 신암동 평화시장 내 위치한 3층 주상복합 건물 1층에서 원인불명의 불이 났다.

다행히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에 화재가 진압됐고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불이 시작된 건물 1층에는 수십개의 상가가 입주해 있으며 2~3층은 거주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해당 건물 주민 김모씨(54)는 "(불이 난 상가) 건물은 2년여 전에도 1층 상가에서 불이 나 전반적인 안전점검을 한 적이 있다”며 "이후 다시 문을 열었는데 또 불이 나 건물 내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

경찰은 진화작업이 마무리되면 정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