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은 봄꽃 나들이객들을 위해 각 국립공원에서 만날 수 있는 봄꽃 종류와 개화 시기, 많이 볼 수 있는 곳 등을 정리해 20일 공개했다.
낮 최고 23도 … 옅은 황사도 예고
일요일엔 기온 떨어지고 강풍
다음달 초에는 다도해국립공원 관매도 장산평 마을 앞 6만6000㎡ 들판이 유채꽃으로 뒤덮인다. 같은 시기 지리산국립공원 일대는 노란색 산수유꽃, 계룡산국립공원 동학사 가는 길은 붉은색 겹벚꽃으로 물든다.
공단 측은 “지난해 기록과 직원들의 현지 조사로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며 “야생화를 보고 즐기는 것으로 만족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공원 내에서 허가 없이 식물을 꺾거나 채취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기상청은 21~22일 전국에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21일 낮 최고기온은 영상 2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고 옅은 황사도 나타나 나들이 하기에는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2일에는 서울·경기도 등에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도 21일보다 떨어질 전망이다.
김한별 기자 kim.hanbyu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