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이 지나고 3월이 오면서 식탁에서 봄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미 3월이 제철음식인 냉이, 취나물, 달래, 쑥 등이 쑥쑥 자라나면서 벌써 식탁에 오르고 있다.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냉이와 달래는 대표적 봄나물이다.
달래는 다섯 가지 맛을 가진 채소로 "오신채"라 불리며 혈관을 확장하고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는 효능이 있으며 세포를 강화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봄철 활력 증진에 좋은 식품이라 할 수 있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비타민 B1과 C가 매우 많아 소화기관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이나 출혈환자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쑥은 간기능을 좋게 하고 비타민과 무기질,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한 몸을 따뜻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돕는 효능이 있으며 간기능을 활성화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숙취해소에도 좋은 식품이다.
취나물 또한 봄철을 대표하는 식품이다. 취나물은 따뜻한 성질이 있으며, 혈액 속 지방을 낮춰주고 혈액의 순환을 좋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어 고혈압이나,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과질환 예방에 좋은 효능이 있으며, 주꾸미에 들어 있는 먹물은 암세포의 증식을 막아주는 항암효과가 있어,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에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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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