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은 49억9500만원을 들여 3137㎡ 부지에 술 예절교육관을 비롯해 향토음식점과 농산물 판매장 등을 마련했다. 주례마을은 주도(酒道) 전문가를 강사로 두고 연 20여 차례에 걸쳐 올바른 음주문화와 주도에 관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수학여행단과 직장인을 적극 유치해 올바른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우라지역에 주례마을 문 열어
영월에는 '술샘박물관' 들어서
정선군은 서울 청량리~아우라 지역을 운행하는 아리랑열차(A 트레인) 이용객을 유치하면 주례마을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월 22일 운행을 시작한 아리랑열차는 지난 1일까지 1만2497명(정선 하차 6487명, 승차 6010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구절리 정선레일바이크와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김명수 여량면 총무담당은 “각종 시설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콘텐트를 개발하고 홍보에도 힘을 쏟아 주례마을에 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월군 주천면 주천(酒泉)리에는 술샘박물관이 완공돼 연말 정식 개관을 앞두고 있다. 박물관 인근에는 주막거리도 조성된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