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선거는 전임 서상기 회장(69·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의원 겸직 금지조항에 따라 지난 1월 물러나면서 치러지게 됐다. 등록한 후보는 전병관 국민생활체육회 부회장(60·경희대 체육대학 교수)과 강영중 대교그룹 회장(66·전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이다.
전병관·강영중 대결, 9일 결판
전 부회장의 독주를 막기 위해 최근 강 회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강 회장은 서 전 회장의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회장은 “자천타천으로 후보가 됐다”면서 “세계배드민턴연맹 회장을 한 경험을 살리고 싶다. 국가예산(2015년 1246억원)에 의존하는 국민생활체육회가 바뀌어야 한다. 기업인인 내가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교가 방과후 체육 사업을 하고 있고, FC 바르셀로나 축구학교 사업 문제로 국내의 한 스포츠 에이전시와 소송 중인 게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김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