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서는 ‘한곳에서 흘러 넘쳐 다른 곳으로 퍼지거나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뜻하는 ‘스필오버 효과(Spill-over effect)’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4억8445만 달러
ECB의 양적완화 정책에 따른 환율의 재편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위험 선호가 늘어나 신흥 시장이 다시 매력을 얻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주 GEM 펀드에 유입된 자금 중 오펜하이머·크레디트스위스·JP모건 등이 운용하는 적극적(active) 성향의 펀드가 주를 이뤘기 때문이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수동적(passive) 성향의 자금이 아니라 위험을 선호하는 적극적 펀드의 순유입이 나타났다”며 “적어도 신흥 주식시장이 투기적인 매도 국면에서 벗어났고 글로벌 투자자의 입질이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강병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