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에 따르면 민정비서관은 고위 공직자 및 대통령 친인척에 대한 사정을 책임지는 자리다. 권 부장검사는 법무부 검찰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거쳤고, 지난해 ‘국가정보원 간첩 증거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에 파견돼 수사를 지휘했다. 그는 우병우(48·19기·경북 봉화) 민정수석과 같은 TK(대구·경북) 지역 출신이기도 하다.
민정비서관은 TK 권정훈 내정
중앙지검 요직엔 동기·부하 출신
실제로 지난 17일 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중앙지검 특수수사를 총괄하는 3차장에 임명된 최윤수(48·22기·경북 김천) 대검찰청 반부패부 선임연구관과 올해 검사장으로 승진한 전현준(50·20기·대구) 1차장은 우 수석과 서울대 법대 84학번 동기다. 또 신임 임관혁(49·26기) 특수1부장은 2005년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장이던 우 수석 아래에서 평검사로 일했다. 특수2부장으로 발탁된 조상준(45·26기) 전 대검 수사지휘과장은 2005년 우 수석이 대구지검 특수부장일 때 평검사로 같이 일했다.
김백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