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도시샤대에서는 ‘윤동주를 그리워하는 모임’과 ‘도시샤 코리안 동창회’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행사가 열렸다. 오야 미노루(大谷實) 도시샤대 총장은 “두 번 다시 불행한 시대가 오지 않길 바란다”며 “윤동주 시인의 시에 담긴 순수한 기도와 생각이 세계의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평안함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은 시인은 ‘윤동주 시의 처녀성’이라는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앞서 13일에는 교토 도시샤 갤러리에서 시인의 유품 전시회가 열렸다.
도쿄=이정헌 특파원 jhleehop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