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의정부에서 가장 큰 규모의 종합병원은 700병상 규모의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이었다. 새로 들어서는 병원은 경기도 내에서도 수원 아주대병원에 이어 둘째로 큰 규모다. 을지재단 측은 “행정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6000여 억원을 들여 올 하반기 중 공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1028병상 갖춘 을지대부속병원
미군기지 터에 2019년 완공 예정
이곳에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도 조성된다. 대학병원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간호학과와 임상병리학과 등 의료 관련학과가 중점 개설되고 대학원도 옮겨올 예정이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입학정원 일부를 지역 고교 출신 학생으로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을지대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의과학연구소·비임상시험센터·의료관광지원센터 등을 두루 갖춘 ‘헬스케어 테크노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부속병원이 들어서면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 북부 의료환경이 개선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익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