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우리말로 넙치인 광어는 몸이 넙적하고 두 눈이 왼쪽으로 몰려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횟감으로 가장 선호하는 어종이다. 맛이 감칠 나고 비린내가 없다. 육질이 단단하고 씹히는 맛이 좋다. 입에 달라붙는 느낌이 든다.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몸살도 맛있지만, 뱃살과 지느러미살이 별미다.
광어는 늦가을과 겨울철에 가장 맛있다. 양식이 급증한 반면 소비는 줄어 가격이 떨어져 있다. 요즘 완도산 광어의 양식장 출하가격은 ㎏당 1만500원 수준이다.
제철 맞은 완도 명품 광어
택배와 고속버스로 배달
완도 현지에 광어회를 전화로 주문해 값싸게 배달받아 먹을 수 있다. 회식이나 행사 때 이용하면 좋다.
택배는 오후 시간에 껍질을 벗기고 가시와 내장을 제거한 뒤 비닐 랩으로 싸 보낸다. 다음 날 받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먹으면 된다. 당일 도착하는 고속버스 탁송의 경우 회를 완전히 떠 보낸다. 광어는 다른 생선과는 달리 택배 배달을 해도 무난하다. 살이 단단해 회를 뜬 뒤 하루 정도 숙성하면 맛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다.
광어가 클수록 육질이 좋고 살이 두텁기 때문에 어떤 광어로 뜨느냐에 따라 값 차이가 난다. 장보고완도회센터의 이제균(47)씨는 “소비자가 배달받는 회는 작은 광어로 뜬 것은 kg당 2만원, 중간 광어로 뜬 회는 2만5000원, 큰 광어로 뜬 것은 3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 문의 완도군청 수산식품계 061-550-5690~2
전남서부어류양식수협 061-552-2095
최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