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 제품=틴 클리어 트러블 컷 포어 타이트닝 토너·트러블 컷 핑크 파우더 스팟·트러블 컷 시카 포커스 크림, 테스트 기간=1월 5~11일
“써본 토너 중 가장 촉촉” “스팟 제품 바를 땐 따가운 느낌도”
틴-클리어는
아모레퍼시픽의 10대 전용 화장품.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는 성분으로 만들었으며,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논-코메도제닉(Non-comedogenic) 인증을 거친 제품이다. ‘틴-클리어 트러블 컷 라인’은 번들거리는 피부, 울긋불긋 올라온 여드름, 두드러진 모공 등 10대 피부 고민을 해결해주는 화장품 라인이다. 인공향, 타르 색소, 설페이트계면활성제, 트레에탄올아민을 배제한 것이 특징이다.
강희영(성남 이매중 3)의 뷰티 리포트
뷰티 테스트 | 매일 세 가지 화장품을 모두 사용했다. ‘타이트닝 토너’는 아침·점심·저녁에 세안 후 발랐다. ‘핑크 파우더 스팟’과 ‘시카 포커스 크림’은 저녁 세안 후 토너→크림→파우더 스팟 순으로 발랐는데, 걱정과 달리 거부감이 없어 안심했다. 토너는 바른 후에도 오랫동안 촉촉했고 크림은 부드럽진 않았지만 끈적거리거나 바르기 힘든 정도는 아니었다. 핑크 파우더 스팟을 코 옆에 바를 때에는 약간 따가운 느낌이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토너. 보통 스킨을 발라도 금세 건조해지는 편인데, 이 제품은 바른 후에도 촉촉한 느낌이 5분 정도 지속됐다. 3일째부터 핑크 파우더 스팟 덕분인지, 오른쪽 볼에 있던 여드름 두 개가 사라지고 반대쪽 볼의 큰 여드름도 크기가 조금 줄었다. 다음날에는 왼쪽 여드름 크기가 더 줄었다. 여드름 주위 붉은 기가 수그러든 것을 보니 포커스 크림의 효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마지막 날까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었다.
결론은 | 테스트 전과 후의 피부가 달라졌다. 사진 상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겠지만, 자잘한 여드름이 많이 사라졌고, 큰 여드름 역시 사라지거나 크기가 줄었다. 다만 더 확실한 효과를 알기 위해서는 테스트 기간이 이틀 정도 길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세 가지 제품 중에서는 ‘타이트닝 토너’가 가장 잘 맞았다. 지금까지 써 본 화장품 중에서 내 건조한 피부를 가장 오래 촉촉하게 유지해준 제품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내 피부 타입과 내게 맞는 화장품을 어느 정도 알게 된 것 같다. 나처럼 피부가 건조하지만 여드름이 많이 나는 친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과 스킨’이다. 아무리 화장품의 기능이 좋아도 세수를 잘하지 않으면 피부에 있는 균이 사라지지 않고 또 건조한 피부라 수분 공급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정윤성(경기도 당정초 6)의 뷰티 리포트
뷰티 테스트 | 타이트닝 토너와 포커스 크림은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발랐고, 핑크 파우더 스팟은 저녁 세안 후에만 발랐다. 초반에 포커스 크림을 발랐을 때는 피부가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테스트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갈 쯤에는 피부에 난 좁쌀 여드름이 하나둘씩 없어졌다. 큰 여드름도 가라앉기 시작했다. 핑크 파우더 스팟은 처음 써보는 종류의 화장품이었는데, 이 제품을 쓴 후 아침에 일어나면 여드름이 진정돼 있었다.
결론은 | 타이트닝 토너가 내 피부에 가장 잘 맞았다. 로션을 발라도 입 주위가 터서 고민이었는데 이 토너는 하루 종일 촉촉한 상태를 유지시켜줬다. 평소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써도 항상 트러블이 있는 편이었는데, 그 트러블을 진정시켜 준 느낌이다. 또 기존에 쓰던 화장품에서 자주 일어나던 거부반응이 없어 안심하고 쓸 수 있었다. 건조하면서도 코 부분은 지성인 나와 같은 피부 타입의 친구들에게도 트러블 컷 포어 타이트닝 토너를 추천하고 싶다. 트러블과 동시에 피부 건조함까지 잡아줘서 좋았다. 전체적으로는 화장품 세 개 모두 내 피부와 잘 맞았던 것 같다. 테스트를 하며 내게 맞는 제품을 찾은 기분이다. 여드름 전용 화장품을 쓰면서 얼굴 만지는 횟수를 줄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여드름이 난 부위를 자꾸 만지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럴 때 나는 차라리 세안을 하거나 로션을 바른다. 손대는 횟수를 줄일수록 여드름이 빨리 진정되는 것 같기 때문이다.
강희수(성남 하탑초 6)의 뷰티 리포트
뷰티 테스트 | 세 가지 화장품을 매일 꾸준히 썼다. ‘타이트닝 토너→포커스 크림→핑크 파우더 스팟’ 순으로 발랐다. 토너와 포커스 크림은 1월 5일부터 아침·저녁으로 매일 두 번씩 발랐고, 핑크 파우더 스팟은 저녁에만 사용했다. 내 경우에는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화장품을 사용한 느낌이 같았다. 타이트닝 토너를 바른 후 촉촉함은 별로 못 느꼈다. 그렇다고 얼굴이 건조해 보이진 않았다. 포커스 크림은 처음엔 퍽퍽한 느낌이 있었지만 사용할수록 부드러워지고 로션을 바른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핑크 파우더 스팟은 쓸 때와 쓰지 않을 때의 차이가 컸다.
결론은 | 내가 추천하는 화장품은 ‘핑크 파우더 스팟’이다. 앞서 말했듯이 핑크 파우더 스팟을 쓸 때와 쓰지 않을 때의 차이가 컸기 때문이다. 꾸준히 쓰면 여드름이 작아지거나 사라지곤 했다. 그렇다고 여드름 개수가 확 줄어든 것은 아니다. 대신 피부 톤은 조금 밝아진 것 같다. 사실 뷰티 테스트를 시작할 때 설렘 반 걱정 반의 기분이었다. ‘제발 피부가 좋아졌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원했는데, 그래서인지 엄마는 내게 “테스트를 하고 피부 톤이 밝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눈에 띌 만큼은 아니지만, 피부 톤이 밝아지고 피부 표면도 한층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조유빈(서울 버들초 5)의 뷰티 리포트
뷰티 테스트 | 타이트닝 토너는 1월 5일부터 11일까지 매일 아침저녁으로 발랐다. 포커스 크림은 자기 전에 발랐으며 핑크 파우더 스팟은 여드름이 눈에 띌 때(하지만 눈에 띌만한 여드름이 많지 않아 딱 한 번만 사용)만 발랐다. 토너는 시원하고 촉촉한 느낌이 들었다. 항상 건조하고 뻣뻣했던 내 얼굴에 물을 주는 것 같이 시원한 기분이었다. 하지만 크림은 끈적임이 있고 바르고 난 뒤에는 피부가 오히려 뻣뻣해지는 느낌이었다. 그래도 계속 발랐는데, 테스트 중반쯤 되니 크림 덕에 보습이 오래 유지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후반으로 갈수록 보습력이 좋아지고 피부색도 투명해지는 느낌이었다.
결론은 | 나는 타이트닝 토너를 추천한다. 냄새도 자극적이지 않고 보습력이 좋아 바르고 나서 피부가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나는 실핏줄이 보일 만큼 피부가 얇은 편인데 토너를 바르고 나면 피부가 단단해지고 힘이 생기는 느낌이었다. 또 피부 색깔도 투명해지는 것 같았다. 사람마다 자기 피부에 맞는 제품이 모두 다를 테니, 나와 비슷한 피부 타입의 친구들에게는 타이트닝 토너를 추천하고 싶다.
정리=이세라 기자 , 사진=우상조 인턴기자, 테스터 4인=강희영(경기도 성남시 이매중 3)·강희수(경기도 성남시 하탑초 6)·정윤성(경기도 당정초 6)·조유빈(서울 버들초 5)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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