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메신저인 QQ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성공으로 성장한 텐센트의 브랜드 가치는 661억 달러로 평가됐다. 1년 사이에 95%나 늘었다. 2위는 인터넷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597억 달러)가 차지했다.
눈에 띄는 것은 정보기술(IT) 업체와 민간 기업의 약진이다. 텐센트와 알리바바, 검색 포털인 바이두(5위·309억 달러)가 5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 발표가 시작된 2011년의 톱5는 모두 국유 기업이 차지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중국의 상위 10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4642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59%나 늘어난 수치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