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여행지 푸껫 아성 여전…베트남 다낭 급부상

중앙일보

입력 2015.01.20 15:10

수정 2015.01.2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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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에게 태국 푸껫의 인기는 여전했다. 하나투어(hanatour.com)가 지난해 예약한 신혼여행객 1만6400쌍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하와이, 서유럽이 푸껫의 뒤를 이었다.

하나투어 2014 트렌드 분석해보니

하나투어는 허니문 약 30개 지역 중 푸껫을 예약한 고객이 18.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푸껫은 한국에서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수준 높은 풀빌라가 많고 맛집, 마사지숍 등도 많아 휴양지로서 흠잡을 수 없는 조건을 갖췄다. 푸껫의 뒤를 이어 하와이, 서유럽, 필리핀, 괌, 발리 등 전통적인 신혼여행지도 인기였다. 코사무이, 몰디브, 호주, 남아메리카가 뒤를 이어 장거리 지역을 선택한 고객도 크게 늘었다. 하나투어는 “비용과 시간이 비교적 여유로운 신혼여행객 사이에서도 평소에 쉽게 갈 수 없는 지역을 선택하는 비중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2013년과 비교했을 때 성장률이 높은 지역은 베트남 다낭, 일본 오키나와, 동유럽, 뉴질랜드, 피지, 타히티, 지중해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다낭은 300% 이상 증가했다. 비행 시간이 4시간으로 비교적 짧고 고급 리조트, 풀빌라가 있어 기존 동남아 휴양지를 대체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올해 다낭과 함께 필리핀 보홀, 인도네시아 롬복, 멕시코 로스카보스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투어는 오는 24~25일 서울 인사동 하나투어 본사에서 결혼박람회를 개최한다. 신혼여행 예약은 물론 허니문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