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2단은 지난 11일 서울 홍익동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기 경남 합천군 초청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 3번기 제3국에서 신민준(16) 2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대 1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1000만원, 준우승 500만원. 신 2단은 지난 결승에서도 신민준을 2대 0으로 꺾었다. 상대 전적에서도 6대 1로 크게 앞섰다.
한·중 영재&정상 대결 출전권 얻어
한국의 정상으로는 이창호(40) 9단이, 중국의 정상으로는 창하오(常昊·39) 9단이 나선다. 중국의 영재로는 랴오위안허(廖元赫·15) 2단이 나온다. 랴오 2단은 지난해 중국 국가소년팀 선발전에서 3등을 한 신예 기사다.
신 2단은 “우세했던 1국을 놓쳐 마음이 흔들렸지만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며 “합천대회와 인연이 많은가 보다. 중국 영재 대표로 나오는 랴오위안허는 이름을 처음 듣지만 중국 기사들은 기본적으로 강하니까 착실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용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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