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의료원 환경보건센터 임명호 교수 연구팀은 ADHD로 진단받은 초등학생 21명에게 캡슐형태(540mg)의 오메가-3 지방산을 하루 2회씩 6주간 복용시킨 결과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인 충동성과 과잉행동에서 개선효과가 나타났다고 8일 발표했다. 충동성이란 아동이 스스로 행동이나 반응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며, 과잉행동이란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을 뜻한다.
단국대 임명호 교수팀 발표
임 교수는 “오메가-3 지방산이 ADHD 아동의 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약이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도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환경부가 지원하는 환경보건센터 연구사업으로 진행돼 최종보고서가 제출된 상태로, 올해 안으로 논문이 공개될 예정이다.
정종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