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테마주 급상승 이유는?

중앙일보

입력 2015.01.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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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대담집인 ‘안철수는 왜?’가 출간됐다는 소식에 안철수 테마주가 급등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35분 현재 다믈멀티미디어는 전날보다 13.27% 오른 30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한 때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써니전자도 전날보다 7.71%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안랩과 미래산업도 각각 5.92%, 4.58% 올랐다. 솔고바이오, 오픈베이스 등도 2~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다믈멀티미디어는 덩연홍 대표가 김홍선 전 안랩 대표와 서울대, 미국 퍼듀대학원 동문이라는 이유로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된다. 써니전자는 안랩 출신 송태종 코미팜 대표가 예전에 최고경영자(CEO)를 했다는 점을 들어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된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정치인 테마주는 해당 정치인과 관련이 없어도 각종 이유를 들어 테마주로 분류된다”며 “주가가 오르다가 급락하는 경향이 있어서 투자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의 측근으로 활동했던 강동호 뉴딜정치연구소장, 강연재 변호사, 오창훈 변호사, 정연정 배재대 교수는 7일 대담집 ‘안철수는 왜?’를 출간한다. 최근 야당 내에서는 비노(비노무현) 진영이 이렇다할 유력 당권주자를 배출하지 못하자 ‘안철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다.

김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