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정상회담 발언에 대해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김정은이 정상회담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만큼 박근혜 대통령은 한 발 더 나간 제안을 해 정상회담 발언을 잡아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은 “올해가 남북관계를 풀어갈 골든타임이자, 3년차인 박근혜 정부로선 남북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펼 사실상의 마지막 해”라고 말했다.
새해 박근혜 정부 외교안보 정책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한·일관계를 시급하게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은 “2015년을 살고 있는 현세대가 아니라 새로운 50년 뒤인 2065년을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한 대일외교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은 “한·일관계는 우리 외교에서 핵심적 고리이기 때문에 접촉면을 늘리며 관계 개선을 적극적으로 꾀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장세정 외교안보팀장, 정용수·유지혜·유성운·정원엽·위문희 기자 zh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