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검찰개혁, 법무부 탈(脫)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장관급 후보자 10명 인선…인사청문 국면 시작자유한국당에서 1993년 사노맹 이력(징역1년, 집행유예 2년) 제기. 조 후보자는 “그 활동을 한 번도 숨긴 적이 없다. 뜨거운 심장이 있었기 때문에 국민의 아픔과 같이하고자 했다”고 설명
조국 “독재에 맞선 28년전 그 활동 숨긴적 없다” 사노맹 해명인사청문요청서 제출로 조 후보자 가족이 ‘사모펀드’에 신고재산(56억4244만원)보다 많은 74억5500만원 약정한 사실 공개. 야당에선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지 두달 뒤 투자”라고 지적. 인사청문회 준비단 측은 “합법 투자” 반박
국회 재산 신고 56억한 조국…사모펀드에 74억 출자 약정조 후보자의 동생이 정부 출연기관(기술보증기금) 채무 42억원을 회피하기 위해 ‘위장이혼’했을 가능성을 제기돼.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이 19일 ‘호소문’을 통해 “위장이혼 아니다”라고 반박.
[단독] 이혼 뒤에도 전처 법적대리인…조국 동생 ‘수상한 결별’조 후보자 부친과 동생이 운영하던 고려종합건설 등에 기술보증기금이 9억5000만원 가량 대출 보증. 고려종건 등의 도산으로 기보가 대신 상환. 기보가 이후 조 후보자 부친 등 연대보증인 상대로 두 차례 소송 제기했고 모두 승소했으나 돈을 받진 못함
조국 일가에 보증 섰다 9억 날린 기보 “채권 매각돼 현재로선 할 수 있는 일 없다”조 후보자는 부친이 남긴 빚 중 12억원을 갚아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한정상속으로 6원을 제외한 전액을 탕감받았다. 부친의 유산 21원 중 조 후보자의 몫이 6원이었기 때문이다.
부친 빚 42억 상속 않고, 51억 채권은 받은 조국 일가 조국 한정상속 신고…캠코에 갚을 빚 12억, 6원으로 탕감조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2차례 유급됐지만 3년간 1200만원의 장학금 받은 것 알려지며 논란 확산. 부산의료원장은 “학업에 정진하라는 의미에서 면학장학금을 지급했다”고 해명
의전원 2번 낙제한 조국 딸, 장학금 6학기 1200만원 받았다 [단독] 의전원, 조국 딸 장학금 받기 직전 성적제한 풀었다조 후보자의 딸이 고교 재학 중 단국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간 인턴을 하고 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사실 확인. 논문을 공저한 단국대 의대 교수는 22일 "호의로 조씨 1저자 등재 맞다. 처분 내리면 따르겠다"고 밝힘
단국대 “조국 딸 1저자 자격 조사”…연구 부정 판정 땐 고대 입학도 논란 단국대 교수 “호의로 조국 딸 1저자 올려…처벌 달게 받겠다”웅동학원이 2017년 조 후보자 동생의 전 부인 측 소송(“공사대금 80억원 상환하라”)에 무변론 패소했고, 이사회에서도 이를 논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2006년에도 유사한 양태. 이날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선 ‘조 후보자 사수’ 확인
[단독] 250만원에 이사회 열더니 80억 소송 침묵한 웅동학원 박용진 “조국 결단 불가피” 청와대 “청문회서 검증” 입단속 “52억 소송에도 웅동학원 이사회 안열어…조국 부친에 배신감”‘여고생 물리캠프 장려상’, ‘세계보건기구(WHO) 인턴’ 등 조국 후보자의 딸이 고려대 입시 자기소개서에 쓴 경력 논란. 자유한국당은 “특혜입학(업무방해)”이라며 조 후보자와 딸을 검찰에 고발. 조 후보자 측은 “문제 없다” 반박
[단독] 조국 딸 자소서 “WHO 인턴 경험”…지원자격 안됐다조국 후보자 가족이 출자한 사모펀드가 지분을 매입한 회사가 177건의 관급공사를 따냈다고 오전 보도. 조 후보자는 오후 “펀드는 공익법인에 기부하고, 가족들은 웅동학원 재단 이사장과 이사직에서 물러난다” 발표. 당일 저녁 서울대ㆍ고려대생 촛불 집회
[단독]조국이 펀드에 투자한 후, 관급공사 2년간 177건 수주 조국 “웅동학원 내놓겠다”…재산 133억, 부채 200억 실효 의문 “정의가 권력 앞에 무너졌다”…서울ㆍ고려대생 분노의 촛불조 후보자, 25일 “개혁주의자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고 사과. ‘송구하다’는 표현을 쓴 건 처음
“아이 문제 안이한 아버지” 사과했지만 “짐 함부로 내려놓을 수 없다”조 후보자의 해명에도 국민 여론 악화. 중앙일보 긴급여론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조 후보자의 장관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 밝혀
[중앙일보 긴급 여론조사] 조국 찬성 27%, 조국 반대 60%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가 27일 조 후보자 주변 3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 실시. 조 후보자는 오후 출근하며 “왈가왈부 않겠다”고 말해. 청와대와 여당에선 “검찰개혁 방해하려는 정치적 의도 아니길 바란다”며 불쾌감 피력
조국 사태, 윤석열이 먼저 움직였다 청와대 당혹 “압수수색 사전에 몰랐다” “사람에게 충성 않는” 윤석열, 살아있는 권력 어디까지 캘까조 후보자는 29일부터 “담담히 인사청문회 준비에 임하겠다”는 입장 밝혀. 30일엔 “꽃 보낸 무명의 시민께 감사”의 뜻 피력하기도. 이런 가운데 국회는 2,3일 청문회에 출석한 증인 채택 두고 신경전.
"증인 0명 청문회냐" "청문회 연기냐"…조국 대전 앞두고 여야 배수진 靑, 조국 임명 강행 시사···"3일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취재 유성운 한영익
개발 전기환, 백승민
사진편집 한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