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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동→홍대입구역

첫 손님은 마포 주민 김미숙(38ㆍ회사원)씨였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으로 출근하는 김씨에게 4ㆍ13 총선에 대해 물었다. “평소 이 지역에 잘 오지도 않고 여의도에만 머물던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많이 오잖아요. 그런 분들 보다 주민을 위한 공약을 내건 후보에게 투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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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역→성산동

9시 30분쯤 지하철 6호선 대흥역 3번출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58) 후보가 승차했다. 방송녹화를 위해 성산동으로 가는 길이라했다. “일하는 국회가 되도록 시스템이 갖춰져야 해요. 현 정부처럼 국회를 야단치고 그러면 안됩니다. 야당도 무조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합의할 건 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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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동→세브란스 병원

마포대로를 지나던 오전 10시 30분쯤 권오헌(41ㆍ회사원)씨가 보이스택싱에 올랐다. 세브란스 병원에 자녀가 입원해 가는 길이라고 했다. “새로운 정책 비전이 전혀 없는 선거 같아요. 지지 정당이 있지만 최선이 아니라 차악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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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아트센터→대흥역

기사식당에서 제육볶음으로 점심을 해결한 뒤 마포아트센터 앞에서 무소속 강승규(52) 후보를 태웠다. “이번에는 (새누리당을) 심판을 해야한다는 바닥민심을 대변하기 위해서라도 물러설수 없습니다.” 강 후보는 보이스택싱에서 내린 뒤 차가 출발하려 하자 다시 불러세웠다. "운동원들이 전부 대흥역으로 이동했네. 거기까지만 다시 갑시다." 물론 차비는 두 번째도 공짜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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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역→강남역

마포갑 선거구에서 가장 세대수가 많은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인근에서 정하나(34ㆍ회사원)씨가 승차했다. 그는 “투표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를 대의해줄 후보가 없어요. 투표로 세상이 바뀔 거면 벌써 바뀌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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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흥역→아현동

오후 3시 대흥역에서 새누리당 안대희(61) 후보가 보이스택싱에 올랐다. “젊은 유권자들이 새누리당은 싫지만 안대희는 기대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정치권의 쇄신을 위해 노력한 걸 인정받는 것 같습니다. (당선이 된다면) 여당인 새누리당 개혁에 앞장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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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시장→아현동 굴레방 다리

국민의당 홍성문 후보는 기업 경영자 출신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선거를 통해 변화를 이루자는 바닥민심을 반영해 반드시 완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