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사히신문 기자의 ‘일본 뚫어보기’

전 아사히신문 기자가 한국에 살면서 보고 느낀 한일문화 비교학

기사 27개

2022.12.10 00:27

총 27개

  • 활짝 꽃핀 한·일 문학교류, 50년 전 씨앗 뿌린 잡지 있었다

    활짝 꽃핀 한·일 문학교류, 50년 전 씨앗 뿌린 잡지 있었다

    당시 한국 문학에 관심이 있어서 매호 구독했었다는 일본인 지인은 "아직 일본에 소개되지 않은 작가나 작품에 대해 알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되긴 했지만 발행 의도에 대해서는 수상쩍다 생각했었다"며 그것이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던 진짜 이유가 아닐까라고 했다. 아직 일본에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시기에 11년에 걸쳐 발행된 것은 상업적 목적은 아닐 테고, 편집 후기를 봐도 수익구조는 적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시는 일본에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낮았던 시기라 『한국문예』는 많이 팔리진 않았던 것 같다.

    2022.12.10 00:27

  • 일본 영화계도 ‘미투’ 바람, 한국 여성 운동에 자극 받은 듯

    일본 영화계도 ‘미투’ 바람, 한국 여성 운동에 자극 받은 듯

    고레에다 감독은 2018년 ‘어느 가족’으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올해는 한국영화 ‘브로커’를 연출하면서 한국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일본 감독이다. ‘걸어도 걸어도’는 고레에다 감독이 어느 정도 유명해진 후에 만든 작품이지만, 그의 장편 데뷔작 ‘환상의 빛’(1995)과 주연 배우 야기라 유야가 칸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역대 최연소로 수상하고 고레에다 감독을 전 세계에 알린 작품 ‘아무도 모른다’(2004)의 배급은 이봉우 대표가 맡았었다. 이봉우 대표도 파주에서 일본 영화 현황을 발표할 때 일본 감독들의 움직임에 대해 "이 흐름이 어떤 실행력을 갖출 지가 일본 영화의 미래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022.11.05 00:20

  • 도쿄서 열리는 제주4·3 추도, 일본 식민의 역사를 되묻다

    도쿄서 열리는 제주4·3 추도, 일본 식민의 역사를 되묻다

    1948년에 일어난 제주4.3을 소재로 한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을 원작으로 제주시(제주아트센터)와 제주4.3평화재단이 공동 제작한 작품이다. 제대로 읽은 건 작년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때 ‘수프와 이데올로기’(양영희 감독)라는 제주4.3 관련 영화를 보고 나서다. 제주4.3 비극 다룬 영화 10월 개봉 이번에 오페라 ‘순이삼촌’에 초대해준 사람은 매년 도쿄에서 제주4.3 사건 추도 행사를 주최해온 ‘제주도4.3사건을 생각하는 모임·도쿄’의 조동현 회장이다.

    2022.10.01 00:20

  • 사교육 과도한 한국, 일본보다 소득 높아진다고 행복할까

    사교육 과도한 한국, 일본보다 소득 높아진다고 행복할까

    최근 한국에서 개봉한 일본 영화 ‘멋진 세계’(니시카와 미와 감독)는 살인죄로 13년 동안 교도소에서 복역한 야쿠자가 출소한 후의 이야기다. 봉준호 감독은 ‘멋진 세계’를 보고 "과연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적응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가?"라는 질문 같은 코멘트를 남겼다. 우영우도, 방구뽕도, ‘멋진 세계’의 전직 야쿠자 미카미도, 미카미가 만난 청년 장애인도 모두가 사회가 존중해야 하는 귀한 존재들이다.

    2022.08.20 00:26

  • 아베 폭력에 목숨 잃었는데, 군비 확장의 길 가려는 일본

    아베 폭력에 목숨 잃었는데, 군비 확장의 길 가려는 일본

    아베 전 총리는 2006년 총리로 취임한 지 1년 만에 건강을 이유로 퇴임하고, 2012년 다시 총리에 취임했는데 그 사이의 일이다. 아베 전 총리가 사망하고 이틀 후 치러진 참의원 선거 결과, 헌법 개정에 찬성하는 세력의 총 의석수가 중의원·참의원에서 개헌 발의 요건인 ‘총 의원의 3분의 2이상’을 확보했다. 아베 전 총리는 폭력으로 목숨을 잃었는데, 참의원 선거를 거쳐 헌법 개정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본은 더더욱 군비 확장의 길로 나아갈 듯 보인다.

    2022.07.23 00:20

  • 코로나 족쇄 풀리자, 올 여름 현해탄 건너는 한국 영화 14편

    코로나 족쇄 풀리자, 올 여름 현해탄 건너는 한국 영화 14편

    일본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한국영화가 극장 개봉하지만, 한국에서는 애니메이션이나 고레에다 히로카즈, 구로사와 기요시, 하마구치 류스케 같은 유명 감독들의 작품을 제외하면 극장 개봉하는 일본영화가 적다. 이 기사에 "한국문학을 일본어로 소개하는 잡지를 발행했다"는 내용이 있어 찾아봤더니 1975년 일본에서 발행된 잡지 ‘한국문예’의 편집장이 전옥숙 여사였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가 많았던 조용필, 이미자 등 한국 가수를 소개하는 책으로 "일본에 한국 가요를 소개하는데 KBS 일본어 방송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적혀 있다.

    2022.06.25 00:21

  • 영화관에 관객 몰리는데, 외국인에겐 ‘코로나 쇄국’ 여전

    영화관에 관객 몰리는데, 외국인에겐 ‘코로나 쇄국’ 여전

    이미 코로나19 전부터 극장에 거의 안 가는 사람과 자주 가는 사람의 양극화 현상이 심했고, 자주 가는 사람들 중에는 나처럼 코로나19에도 상관없이 계속 극장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았던 모양이다. 팬데믹을 거치며 한국에선 극장을 찾던 사람들이 대부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보는 습관이 생겨서 코로나19가 진정돼도 그들이 극장으로 돌아올지 미지수라고 생각했다. 최근 한국으로 출장 온 일본영화 관계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한국영화 관계자들 대부분이 영화가 아니라 OTT 시리즈물을 만들고 있었다"며 놀라워했다.

    2022.05.28 00:21

  • 태평양 전쟁 때로 교육 퇴행,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

    태평양 전쟁 때로 교육 퇴행, 일본은 어디로 향하는 걸까

    아사히신문 기사에 의하면 미네무라 기자는 아베 전 총리의 친구로서 외교·안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라고 한다. 일 정부 교육 개입 다룬 다큐 곧 개봉 아베 정권은 한국에서 보면 역사 문제나 수출 규제 등 외교 문제가 부각됐지만, 사실 일본 국내에서는 언론과 교육에 관한 개입도 큰 문제였다. 사이카 감독은 "일본의 교육 문제는 한국과도 연관이 깊어서 한국에서도 영화제 등을 통해 관객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2022.04.30 00:21

  • 1300년 이어온 ‘봄을 부르는 기도’의 힘, 코로나 극복 염원

    1300년 이어온 ‘봄을 부르는 기도’의 힘, 코로나 극복 염원

    일본 나라(奈良)에서는 매년 3월초부터 중순까지 스님들이 ‘봄을 부르는 기도’를 한다. 1년 내내 어느 절이나 신사마다 축제와 행사가 열리고 지역 사람들이 많이 참여한다. ‘봄을 부르는 기도’라고도 하는 건 3월 중순 오미즈토리가 끝날 때쯤 날씨가 풀리고 따뜻한 봄을 느끼기 때문이다.

    2022.04.02 00:09

  • 코로나로 ‘아날로그 일본’ 변화, 카드 결제 늘고 도장 퇴조

    코로나로 ‘아날로그 일본’ 변화, 카드 결제 늘고 도장 퇴조

    한번은 누군가 "일본은 투표할 때 후보자 이름을 한자로 써야 한다면서?"라며 "한국에선 투표할 때 후보자 이름 옆에 도장을 찍으면 된다"고 알려줬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직전 일본에서 한 달 동안 지냈다며 "어느 면에서는 1980~90년대 일본의 모습이 여전히 남아 있어 정감이 가기도 했지만, 아직도 일본 사회 시스템이 아날로그적이라 한국 사회의 디지털 마인드로 보면 이러고도 선진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했다. 지명관 선생님은 일본 잡지 ‘세카이(世界)’에 연재한 칼럼 ‘한국으로부터의 통신’으로, 이어령 선생님은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으로 일본에서도 알려진 문화인이다.

    2022.03.05 00:02

  • 소주·치킨·라면·오징어게임…일본에 ‘한국’이 넘쳐난다

    소주·치킨·라면·오징어게임…일본에 ‘한국’이 넘쳐난다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영화를 볼 기회가 많아져서 관심은 높아진 반면, 코로나19 영향으로 실제로 한국에 가는 건 어렵게 되면서 일본 내 한국 관련 상품 유통이 늘어난 듯하다. 학생이 "일본에서 이렇게 한국 드라마와 음식이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을 한국 사람들도 아나요?"라고 물었다. ‘겨울연가’로 욘사마(배용준) 붐이 일어났을 때는 한국을 찾는 일본인이 갑자기 많아져서 한국 사람들도 일본 내 한국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했지만,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왕래가 거의 없어서 전달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2022.02.05 00:02

  • 코로나 확진자 급감한 일본, 송년·신년회로 북적

    코로나 확진자 급감한 일본, 송년·신년회로 북적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았을 때 음식점에서 주류 제공을 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술을 먹으면 마지막에 ‘시메’로 밥 종류나 면 종류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 단골 이자카야에서는 밥 종류 메뉴가 없어졌다. 아베의 후임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도 관저 주도를 계승했는데 이번 기사다 총리는 조금 다르다고 한다.

    2022.01.08 00:21

  • 연말 쉬러 온 일본, 오미크론 방역 혼란에 지진 겹쳐 불안

    연말 쉬러 온 일본, 오미크론 방역 혼란에 지진 겹쳐 불안

    일본은 자가격리 기간을 3일로 단축한다는 뉴스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절차가 아주 복잡해서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다. 한국에 있으면 큰 지진 아니면 일본에서의 지진을 일일이 보도하지 않지만 일본에 있으면 뉴스 속보가 나오기 때문에 지진이 잦다는 걸 느끼지 않을 수가 없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한국에서 외국인으로서의 불안한 입장을 느끼면서 살다가 잠깐 자기 나라로 쉬러 왔는데 일본에서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2021.12.11 00:21

  • 2001년 NHK 외압 논란 이후, 일 언론 위안부 보도 몸사려

    2001년 NHK 외압 논란 이후, 일 언론 위안부 보도 몸사려

    ‘날조’라고 하는 근거로 우에무라 기자가 ‘위안부’와 ‘여자정신대’를 오용했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있지만 1991년 당시 한국에서 ‘위안부’라는 뜻으로 ‘여자정신대’라는 말을 쓰기도 했고 아사히신문 외의 다른 일본 매체들도 썼었다. 니시지마 감독이 이 문제에 대해 열정적인 이유는 우에무라 기자가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에 대해 보도한 1991년에 니시지마 감독도 특파원으로 서울에 있었기 때문이다. 김학순 할머니는 최초로 피해를 증언하면서 국제적으로 위안부 문제가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었고 그걸 보도한 우에무라 기자가 ‘표적’이 된 것이다.

    2021.11.13 00:02

  • 조선통신사의 선린외교 배워, 한·일 교류 물꼬 터야

    조선통신사의 선린외교 배워, 한·일 교류 물꼬 터야

    토크콘서트는 문학, 영화, 연극 등 분야의 한·일 관계자가 모여 조선통신사에 대해 배우면서 앞으로의 한·일 문화교류에 대해 생각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그런데 소감을 아예 한국어로 쓴 중학생도 있었고 K-POP이나 한국드라마, 한국음식 등을 계기로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학생이 대부분이었다. 유 교수가 강연 때 조선통신사의 제술관으로 일본에 다녀온 신유한의 기행문 『해유록』에 대해 설명하는 걸 들으면서 유 교수야말로 현대의 조선통신사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10.09 00:21

  • K팝·영화…문화 교류 늘수록 한·일간 편견·차별 사라진다

    K팝·영화…문화 교류 늘수록 한·일간 편견·차별 사라진다

    주로 영화나 드라마 등 한국 문화를 일본에 소개하는 일을 하는 나는 한·일문화교류를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에 대해 발언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김도희 감독은 "일본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념과 사상의 틀에서 조선학교를 바라보는 시각이 존재하지만 아이돌 노래를 들으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여느 중고등학생과 다를 것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어른이 아이들을 괴롭히는 차별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한·일 양국에서 알아야 하고 조선학교에 다니는 재일코리안 아이들의 역사적 배경엔 일본 식민지배와 한국의 군사정권도 있다는 것을 영화를 통해 아는 것도 하나의 한·일문화교류인 것 같다.

    2021.09.11 00:21

  • 96%가 남편 성 따르는 부부동성제, 일 다양성 결여 입증

    96%가 남편 성 따르는 부부동성제, 일 다양성 결여 입증

    여성인 내가 일본에서 남녀 불평등을 느끼는 것 중 하나는 결혼하면 남편 성을 따라야 하는 ‘부부동성(夫婦同姓)’제도다. 1988년 아사히신문 칼럼 ‘천성인어(天?人語)’에 "영국에서는 여성은 남편 성으로 바꿔도 되고 안 바꿔도 된다"는 해외의 예를 들면서 일본의 상황에 대해 "회사나 조직에 따라 여성의 구성(舊姓)

    2021.08.14 00:20

  • “백신도 약도 없다, 죽창 들고 싸우나” 올림픽 반대론 확산

    “백신도 약도 없다, 죽창 들고 싸우나” 올림픽 반대론 확산

    아사히신문이 5월 중순에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 ‘중지’를 원하는 사람이 43%로 가장 많았다. "경제는 되돌릴 수 있어도 사람 목숨은 되돌릴 수 없다. 의료도 보도도 각자 양심을 걸고 올림픽 개최에 반대 목소리를 내야 할 때다"라고 호소했다. 시민의 안전보다 올림픽 개최가 우선으로 보이

    2021.06.12 00:20

  • 일본서 찍은 한국영화, 판타지·허전함 달래는 장면 많아

    일본서 찍은 한국영화, 판타지·허전함 달래는 장면 많아

    최근 일본을 무대로 한 한국 감독이 찍은 영화 5개 작품을 연속으로 볼 기회가 있었다. 5개 작품 중 ‘대관람차’(2018)는 백재호 감독과 이희섭 감독이 공동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오사카가 무대였다. 한국 감독이 일본에서 찍은 영화의 또 하나의 특징은 주인공이 실연을 당하거나 뭔가 허전한 마음을 일본에서 달래는 것

    2021.01.16 00:21

  • 보수 아닌 ‘보신’ 자민당…힘 센 자만 따르는 국민도 문제

    보수 아닌 ‘보신’ 자민당…힘 센 자만 따르는 국민도 문제

    점점 다카오카시의 금속가공업 전체가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노사쿠 카츠지(能作克治)가 2002년 사장 자리에 취임한 후 매출은 10배로 증가했다고 한다. 총리는 선거 때 자민당의 얼굴이기 때문에 다음 국회의원 선거를 고려해서 인기 높은 사람을 총리로 뽑는 것이 자민당으로서 유리한 선택이다. 모치즈키 기자를 찍은 영

    2020.09.12 00:02

  • 참는 여성 많은 일본…『김지영』 잘 팔리지만 ‘미투’는 잠잠

    참는 여성 많은 일본…『김지영』 잘 팔리지만 ‘미투’는 잠잠

    한국에서 서지현 검사가 성추행에 대해 폭로했을 때처럼 피해자를 응원하는 분위기는 일본에서 별로 없었다. "왜 미투는 퍼지지 않는데 『82년생 김지영』은 팔리는 거야?" 일본에서 성폭행이나 성추행이 적은 것도 아니고, 남녀 성 격차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많은데 그것에 대해 목소리를 내지 않고 참고 있는 여성이 많다

    2020.01.11 00:02

  • 경주 월정교, 나라 수자쿠몬 닮은꼴…한국서 일본을 보다

    경주 월정교, 나라 수자쿠몬 닮은꼴…한국서 일본을 보다

    지난달 경주·제천·대전을 여행하며 그 지방의 문화와 음식을 즐겼다. 실크로드야말로 한국과 일본의 교역 역사로 평화롭게 공유할 수 있는 재산이 아닌가. "소제동 건물은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건물이긴 하지만, 해방 후 74년이라는 그동안 대전 사람들의 역사도 있는 곳"이라는 말이 인상 깊었다.

    2019.12.14 00:02

  • “혐한 부채질해도 우린 간다”…한국 찾는 일본인 되레 늘어

    “혐한 부채질해도 우린 간다”…한국 찾는 일본인 되레 늘어

    그렇지만 지금처럼 한·일 관계가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고레에다 감독이 부산을 방문했기 때문에 더더욱 주목을 받은 것 같다. 어느 학생이 "영화감독을 하기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어떨 때입니까?"라고 묻자 "저는 일본어밖에 못 하고 주로 일본에서만 영화를 찍지만, 제가 찍은 영화가 외국의 영화관이나 영화제에서 상

    2019.11.09 00:20

  • 아베 입맛에 맞는 ‘손타쿠’ 방송, 표현의 자유가 위태롭다

    아베 입맛에 맞는 ‘손타쿠’ 방송, 표현의 자유가 위태롭다

    최근 일본 방송국들은 한국의 반일현상을 전달하고 일본의 혐한을 부추기는 데 바빠 아이치트리엔날레 문제도 표현의 자유를 지키자는 관점에서 제대로 보도하는 방송은 거의 없어 보였다. 작가 부부의 말을 들어보니까 ‘평화의 소녀상’이 탄생한 배경에는 일본 정부가 있었다. "우리가 우리 땅에 우리의 마음을 담아 비

    2019.10.05 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