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 인생, 실험의 연속…예술·기술 경계를 허물다

    70년 인생, 실험의 연속…예술·기술 경계를 허물다

    그러니 슈리칭은 기업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의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환인 ‘LG 구겐하임 어워드’의 취지에 무척 잘 맞는 작가인 셈이다. 양 기관은 파트너십의 취지가 "예술과 기술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시대와 호흡하며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예술가들을 위한" 것이며, "사회상을 반영하는 중요한 가치를 함께 연구함으로써 예술을 구현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슈리칭은 수상 소감으로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지원하는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현대미술계에 매우 큰 의미"라며 "이 명예로운 상을 받아 앞으로의 작품 세계를 펼쳐 나가는데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2024.04.06 00:40

  •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과묵한 판화가 강국진, 청년 땐 한강변서 행위예술 동참

    스키장에서 온 다섯 명과 이들과 합세하기로 한 다섯 명, 열 명 정도의 인원을 예상한 강국진의 장모는 떡국 10인분을 준비하고 있었다. 강국진은 미술 공부는 혼자서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고교 졸업 후 미대에 진학하지 않았다. 강국진은 고교 졸업 후 3년간 더 부산에 머물 때 실크스크린 기술을 배웠던 모양이다.

    2024.04.06 00:38

  • [Attent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전

    [Attention!] 과거로 떠나는 시간여행,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사진전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10년 만에 사진 소장품전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를 연다. 1950년대부터 2000년대로 이어지는 시기의 풍경 및 인물사진들을 통해 도시, 일상, 역사적·사회적 사건 등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다. 3부 ‘당신의 세상은 지금 몇 시?’는 우리 삶에 영향을 미쳤던 국내·외 역사적·사회적 사건들을 다룬 작품을 소개한다.

    2024.03.30 00:18

  • 서울에 뜬 우주선…손님 1억명 ‘축제의 장’ 됐다

    서울에 뜬 우주선…손님 1억명 ‘축제의 장’ 됐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고(故) 자하 하디드의 독창적인 설계와 대한민국 최첨단 시공기술의 결합으로 2014년 3월 21일 문을 연 DDP는 개관 첫 해 800만 명이 방문했으며, 2015년에는 뉴욕타임즈가 꼽은 ‘꼭 가봐야 할 명소 52’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건축가 고 자하 하디드 설계 지난 2월 서울시가 서울시홈페이지를 통해 ‘DDP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2243명의 응답자 중 DDP에 대한 인지도는 97%에 달했다. DDP 공간 곳곳에 숨은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프로그램 ‘DDP 개관 10주년 스페셜 투어-DDP의 낮과 밤’도 환영받았다.

    2024.03.30 00:16

  • 환갑에 ‘보컬’ 외도…영원히 철들지 않을래요

    환갑에 ‘보컬’ 외도…영원히 철들지 않을래요

    영화 미술감독·공연 연출가로도 명성 장르는 달라도 육십 평생 ‘비주얼’에 올인해 온 그가 최근 ‘보컬’ 외도를 시작했다. 저도 마음만큼은 그분들처럼 노래에 진심입니다.(웃음)" ‘눈부시다’는 사랑노래인 동시에 정구호 자신을 가리키는 노래다. 뉴욕에서 회사를 때려치고 식당을 차린 것도, 15년간 정착했던 뉴욕에서 돌아와 한국에서 패션 디자이너가 된 것도 그때마다 우연히 만난 사랑 때문이었어요.

    2024.03.30 00:11

  • 불륜·배덕 ‘나쁜 남자’ 바그너, 예술에선 위대한 개척자

    불륜·배덕 ‘나쁜 남자’ 바그너, 예술에선 위대한 개척자

    드레스덴에서 그의 작품을 모든 청중이 외면했을 때 자신을 카펠마이스터로 초빙해 준 것이 작센 왕이었음에도 바그너는 드레스덴 혁명에 적극적으로 가담해 자신을 도왔던 왕을 배신한다. 어려서부터 바그너의 글을 탐닉하고 바그너의 ‘로엔그린’을 통해 그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던 루드비히 2세는 18세에 왕으로 부임하자마자 바그너를 찾아와서, 그 많던 바그너의 부채를 모두 청산해 주고 아무런 의무나 조건 없이 거금의 연봉을 지급했다. 루드비히 2세가 못 말리는 건축광으로 터무니없이 국가 재정을 낭비하는 바람에 41세에 정신 질환자로 몰려 폐위를 당하기는 했지만, 바그너에게만큼은 강력한 권력과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으면서 그의 예술적 이상을 이해하는 더할 나위 없는 후원자였음이 분명하다.

    2024.03.30 00:01

  • [Attention!] 미니스커트 윤복희,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

    [Attention!] 미니스커트 윤복희,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

    1960년대 미니스커트 열풍을 불러온 패션 아이콘이자 한국 뮤지컬 역사의 산 증인, 윤복희(사진)가 가수 인생 70년만에 첫 서울 단독 콘서트를 연다. 윤복희는 1952년 불과 6세 나이에 한국 뮤지컬의 창시자인 아버지 윤부길을 졸라 처음 무대에 섰고, 원조 K팝 한류 걸그룹 ‘코리안 키튼스’의 멤버로 영국과 미국에서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최초의 디바’다. 1983년 국내에 완전히 정착한 이래 90여 편의 뮤지컬 무대에 오른 원조 ‘뮤지컬 여신’으로, 올가을 사도 바울을 소재로 한 100번째 뮤지컬 출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2024.03.23 00:38

  • 남장여인과 합주하는 세종…영웅화 안하니 더 좋구나

    남장여인과 합주하는 세종…영웅화 안하니 더 좋구나

    그런데 ‘오페라의 유령’ 같은 가면을 쓰고 남장 여인, 천민 악사와 함께 서툴게 악기 연주를 하는 세종이라니, 지금껏 본 적 없는 낯선 모습이다. 시강원에서 세종에게 글을 가르친 문관 박연이 정간보 제작, 국악기 정비 등 국악의 기틀을 세우고 ‘한국 역사상 3대 악성’이 되기까지, 그의 음악적 재능을 간파한 세종의 혜안이 있었다. 결국 세종의 뜻대로 우리만의 궁중음악인 아악을 정비하게 되는 과정이 왕자와 천민 악사, 남장여인의 소통과 어울림에서 비롯됐다는 낭만적 스토리텔링이 더해졌다.

    2024.03.23 00:30

  • 사진가로 47년, 그는 빛과 어둠 사이 방랑자였다

    사진가로 47년, 그는 빛과 어둠 사이 방랑자였다

    한국의 1세대 사진가로 활약한 김 작가는 2000년대 패션·상업사진의 대가로, 배용준·전도연·정우성·이정재·이병헌·비 등 100명이 넘는 스타들의 초상사진가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10꼬르소꼬모 서울과 김 작가가 운영했던 스튜디오 벨벳언더그라운드가 공동 기획한 이번 전시에선 미공개 작품을 비롯해 총 137점의 작품이 6개 시리즈로 선보인다. 그렇게 김 작가는 국내 작가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를 찍은 사진가로 유명해졌고, 2000년 사진 스튜디오를 차린 후 패션 매거진과 광고 사진 작업을 통해 수많은 스타들의 초상사진을 남겼다.

    2024.03.23 00:29

  • 박찬욱의 화두 '난 누구인가'…신작 '동조자'가 결정판 될 듯

    박찬욱의 화두 '난 누구인가'…신작 '동조자'가 결정판 될 듯

    영화 만든다는 소식에 원작소설 알려져 예컨대 전작 드라마인 ‘리틀 드러머 걸’은 존 르 카레가 쓴 원작을 영화로 만든 것이었다. 카레의 소설 대부분은 난독증을 일으킬 만큼 독파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고, 그중 ‘리틀 드러머 걸’은 거의 최고 수준이라 평가된다. 존 르 카레는 조직 내부의 이중 스파이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그린다.(『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가 대표적이다.) 카레의 소설이 쉽지 않은 것은 그 이중, 다중의 복잡 다단한 심리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2024.03.23 00:26

  • 엄청 유명한 화가가 그렸네? 누가 그렸는지 몰랐던 교과서 그림 '민족기록화' 지금은 어디에

    엄청 유명한 화가가 그렸네? 누가 그렸는지 몰랐던 교과서 그림 '민족기록화' 지금은 어디에

    연구원이 링크한 중앙일보 2015년 6월 15일자 기사를 보면, 민족기록화 프로젝트를 주도한 사람은 김종필(JP) 전 국무총리(1926~2018)였음을 알 수 있다. 김현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중앙SUNDAY와의 인터뷰에서 "참여 작가들의 회고를 보면 당대의 어려운 상황에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물질적) 환경이 제공됐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고 반가웠다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당대의 참여 작가들이 민족기록화의 (정권 정당화) 맥락을 모두 이해했는지 알 수 없다.

    2024.03.16 00:06

  • 23쪽짜리 『우스운 사람…』, 전쟁같은 세상 연민의 힘을 깨운다

    23쪽짜리 『우스운 사람…』, 전쟁같은 세상 연민의 힘을 깨운다

    분노의 짐승, 고문 받는 사람의 비명을 듣고자 하는 짐승, 마구 날뛰는 무법의 짐승이 마음속에 숨어있다(『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중에서)"의 도스토옙스키의 말처럼, "괴물과 싸우는 자는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연민 뜻하는 러시아어 ‘함께 고통받다’ 이 세계를 이끄는 ‘총명한 사람들’은 전쟁을 통해 자신들의 승리에 걸림돌이 되는 ‘총명하지 못한 사람들’을 박멸하기 위해 애를 쓴다. ‘한 생명을 구한 자는 세계를 구한 것’이라던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대사처럼 지금 이 순간에도 또 다른 안네와 예바라는 이름의 ‘한 우주’를 구하기 위해 최전방으로 뛰어들고 있는 우스운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2024.03.16 00:01

  • 밥은 안주는 디너 파티...'변두리 공공극장'의 도발

    밥은 안주는 디너 파티...'변두리 공공극장'의 도발

    식사를 엔터테인먼트 쇼로 승화시킨 ‘이머시브 다이닝’이 뜨고 있다. 4월 4~7일 강동아트센터에서 아시아 초연으로 공연되는 제프 소벨(Geoff Sobelle)의 원맨쇼 아닌 원맨쇼 ‘푸드’다. 매일 새로운 재료와 관객이 무대에 오르기에 우연한 해프닝이 공연의 일부가 되기도 한다.

    2024.03.16 00:01

  • [Attention!] 50년 수묵화 거장이 사랑한 ‘서예의 꽃’ 초서

    [Attention!] 50년 수묵화 거장이 사랑한 ‘서예의 꽃’ 초서

    50여 년간 수묵화와 함께 서예를 병행해 작업해온 문봉선 작가가 ‘붓의 길, 먹의 마음…무여 문봉선 왕희지(王羲之)를 만나다’전을 준비했다. 중국 남경·항주에서 유학하며 초서연구에 힘써온 작가는 결국 왕희지의 서체를 임서(곁에 두고 보면서 쓰기)하면서 자신만의 서체를 완성한다. 기간 3월 7일~4월 7일 장소 JCC 아트센터 풍경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 화가 3명 도윤희(63), 김민정(62), 정주영(55)의 현재 작품이 아닌 그들의 20~40대 초기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전시.

    2024.03.16 00:01

  • 성인식 치른 서울문화재단... 노들섬에 1년 내내 문화예술 채운다

    성인식 치른 서울문화재단... 노들섬에 1년 내내 문화예술 채운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민의 문화향유와 예술인 창작지원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2004년 창립 당시 50여 명의 직원과 사업비 146억원으로 출범해 현재 6배 증가한 300여 명의 직원과 10배 이상 증가한 사업비 1578억원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이창기 대표는 '예술하기 좋은 도시, 예술특별시 서울'이라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이를 위한 4대 전략 10대 과제를 발표했다. 20살 성인식을 치르게 된 만큼 앞으로 폭발적으로 역할이 증가할 것"이라고 했고, 이창기 대표는 "예술가들이 예술하기 좋은 도시, 시민들이 예술 즐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서울이 글로벌 탑5 안에 드는 문화도시로 성장하도록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5 16:23

  • 지프 몰며 SNS도 열심인 86세 청년, 픽셀 마술사 황규태

    지프 몰며 SNS도 열심인 86세 청년, 픽셀 마술사 황규태

    서울대 미대 학장을 지낸 바 있는 윤명로의 주선으로 황규태는 서울대 대학원에서 사진 강의를 맡았다. 아무 준비도 없이 엉터리로 친 시험이긴 했으나 서울대 미대에 낙방한 경험이 있는 황규태로서는 서울대 미대 대학원생들에게 사진학을 가르치게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 감격스러웠다. 지프차를 몰면서 페이스북도 열심히 하는 86세의 청년, 하루하루 픽셀로 환원하고 형태로 확산하는 일일시호(日日是好)의 사진가, 황규태다.

    2024.03.09 00:24

  • "가장 아름다운 곳"이 직장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 33년 직원이 말하는 박물관의 힘

    "가장 아름다운 곳"이 직장이라면? 국립중앙박물관 33년 직원이 말하는 박물관의 힘

    지난 달 종합 베스트셀러 1위(교보문고 기준)를 차지한 『나는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는 유명 시사지 ‘뉴요커’의 젊은 기자가 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충격과 슬픔을 이기지 못하다가 미술관 경비원으로 취직해 그 "가장 아름다운 곳"에서 10년간 일하며 치유 받은 경험을 기록한 책이다. 유물과 예술을 전공자의 어려운 지식이 아닌, 삶과 밀착된 힐링과 깨달음의 이야기로 풀어낸 것, 또 박물관·미술관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을 일상의 일터로 삼은 사람의 특수한 경험 등이 책의 인기 요인일 것이다. "지금 국박에서 일하고 있는 학예사 포함해 모든 분들 중에 저보다 오래 일한 사람은 없습니다.

    2024.03.09 00:23

  • [Attention!] 나 혼자 산다, 사진으로 쓴 1인 가구 보고서

    [Attention!] 나 혼자 산다, 사진으로 쓴 1인 가구 보고서

    1인 가구 비율 증가로 인해 한국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양상을 16인의 사진가가 83점의 작품에 담은 사진전이다. 한국은 2023년 처음으로 1인 가구 비율이 40%를 넘었다. 최연하 큐레이터는 "대부분 홀로 생활을 하기에 ‘본인도 잘 알지 못하는, 아무도 본적 없는 모습’들이 포착됐다"며 "2024년 현재 한국의 1인 가구 삶의 보고서라 할 만큼 보안여관 14개의 작은 방에서 전부 다른 삶의 조각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09 00:17

  • 이효리 버전, 정세운 버전…'1곡 2가수' 실험 끝냈죠

    이효리 버전, 정세운 버전…'1곡 2가수' 실험 끝냈죠

    오빠 조동진·조동익 노래 부르며 자라 2년여에 걸쳐 진행된 ‘투 트랙’ 프로젝트를 기획·제작한 이는 싱어송라이터 조동희다. 어린 조동희가 오빠들이 일하는 곳이라고 드나들던 곳이 바로 한국 대중음악의 주요 산실 중 하나로 조동진이 이끌던 하나뮤직이었고 그때 만났던 언니·오빠들이 한국 대중음악의 버팀목 장필순, 더 클래식 박용준, 한동준, 이소라, 유희열 등이다. "세대가 다른 남녀 선후배가 짝을 이뤄서 하나의 노래를 ‘닮은 듯 다르게’ 부르게 하자, 그리고 섭외한 가수들에 딱 맞는 노래를 만들어보자는 게 기획의도였어요".

    2024.03.09 00:16

  • 조력존엄사 선택할 권리, 아직 금기인가 이제 공감인가

    조력존엄사 선택할 권리, 아직 금기인가 이제 공감인가

    2010년 런던에서 초연된 이 작품을 2011년부터 국내에 제안했던 석재원 프로듀서는 "죽음이라는 어두운 단어를 자기성찰이나 사랑으로 승화시켜 죽음을 통해 우리가 위로받을 수 있음을 전달하는 것이 작가의 의도"라면서 "2011년만 해도 우리 사회에서 안락사 이슈는 이르다는 인식 때문에 제작이 무산됐지만 세상이 변했다. 지난해 12월 척수염 환자 이명식씨가 조력사망 법제화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내고, 지난 2월 93세의 드리스 판 아흐트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동반 안락사를 했다는 뉴스가 전해지자 우리 사회는 더욱 술렁이고 있다. 사회적 약자들, 그런 선택 내몰릴 수도 유럽에서는 안락사와 조력존엄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03.09 00:15

  • 오스카상의 정치성·상술, 올핸 ‘오펜하이머’ 택하나

    오스카상의 정치성·상술, 올핸 ‘오펜하이머’ 택하나

    2020년 미국의 제92회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이 영화가 무려 4개 부문, 그것도 원래는 웬만해서 같이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작품상과 감독상 모두를 비롯해 각본상과 국제장편영화상까지 수상하고부터 모든 것이 다 뒤집혔다. 그리스 감독 ‘가여운 것들’을 만든 요르고스 란티모스에게는 여우주연상으로 고려해 줄 것이며, ‘추락의 해부’를 만든 쥐스킨 트리에에게는 각본상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물론 아카데미가 파격적인 흥행을 노린다면 ‘추락의 해부’에 작품상과 감독상을 시상할테지만, 그건 이 영화가 ‘오펜하이머’와 ‘플라워 킬링 문’을 제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전례는 ‘기생충’이 엄청난 대작이었던 ‘1917’과 ‘조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같은 문제작을 다 앞선 것과 같은 맥락이 된다.

    2024.03.09 00:11

  • [Attention!] 뉴욕 유명 화랑이 찜했다, 한국 작가 8인의 구상화

    [Attention!] 뉴욕 유명 화랑이 찜했다, 한국 작가 8인의 구상화

    표현주의적인 스타일로 한국의 도시 풍경과 역사를 그려온 유명한 73세 작가 서용선, 한국인의 일상을 민중미술 걸개 그림 형태로 그리는 41세 작가 이우성, 큐비즘과 아르데코를 섞은 듯한 입체적 형태의 자화상을 소소한 일상적 배경으로 그려서 자신의 심리와 내면을 고찰한 34세 작가 김진희 등 다양한 스타일과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8명의 작가들은 시대와 환경을 반영하기도 하고, 인간 내면과 그 본질에 대해 인물의 형상을 포털 삼아 공간을 확장하기도 하며, 상상의 세계를 만들어 현실과 판타지의 경계를 넘나들기도 한다".고 이 전시를 기획한 맹지영 큐레이터는 말했다. 기간 3월 13일까지 장소 페이스갤러리 마리 앙투아네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0주년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다.

    2024.03.02 00:07

  • AI를 입은 작품, 실시간 말 걸고 ‘가상 애완동물’도 키워

    AI를 입은 작품, 실시간 말 걸고 ‘가상 애완동물’도 키워

    파레노, 작품 위한 새로운 언어 만들어 프랑스 출신으로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작가인 필립 파레노는 지난달 28일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개막한 대규모 개인전 ‘보이스(VOICES)’에서 AI를 탑재해 주변 환경의 변화에 반응하고 배우 배두나의 목소리로 새로운 언어를 말하는 탑 형태의 신작을 선보이고 있다. 온도·습도·풍속·소음·대기오염·지면의 미세한 진동 등 각종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는 42개의 센서를 장착했으며, 이 정보를 데이터 신호와 소리 형태로 미술관 내부로 전송해 미술관 내부에 설치된 작품이 이에 따라 켜지고 꺼지거나 다른 변화를 일으키도록 한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AI를 이용한 시스템이 미술전시 전체를 자동 제어하는 형태에서 나중에는 AI가 자체적으로 예술을 창조하는 쪽으로 진화할 수 있느냐고 작가에게 묻자, 작가는 "AI는 구성을 위한 훌륭한 도구, 작곡을 위한 악기라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나 도구일 뿐이라고 선

    2024.03.02 00:06

  • 멋진 외모에 타고난 쇼맨십…청중 기절시킨 리스트

    멋진 외모에 타고난 쇼맨십…청중 기절시킨 리스트

    어떤 사람들은 외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들 말하지만, 잘생긴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다. 잘생긴 외모에 타고난 쇼맨십으로 리스트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게 올라갔고, 그는 유럽 최고의 유명인사가 되어 부와 명예를 누렸다. 고국 헝가리 침수 위기 땐 자선공연 오늘날 사람들은 리스트를 경이로운 외모와 고난도 테크닉, 그리고 뛰어난 쇼맨십을 모두 갖춘 위대한 피아니스트로 기억하지만 실제로 그의 75년 인생에서 연주자로 살았던 기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

    2024.03.02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