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당화’
검색결과
-
박범신의 쇠별꽃, 조동진의 제비꽃…바로 집 앞에 있구나
박범신은 소설 『은교』에 이렇게 쓴다. ‘열대 엿 살이나 됐을까. 명털이 뽀시시 한 소녀였다. 턱 언저리부터 허리께까지, 하오의 햇빛을 받는 상반신은 하얬다. 쇠별꽃처럼.’
-
두릅 도둑이 흘린 서리의 기술
━ 안충기의 삽질일기 명자나무. 산당화라고도 한다. 가시가 억세다. 예쁘다고 덜컥 손댔다가 찔리면 눈물이 쏙 빠진다. 이 꽃이 지면 철쭉이 피는데 그러면 곧 여름이다.
-
[7인의 작가전] 매창 ㅡ거문고를 사랑한 조선의 뮤즈ㅡ #3. 애이불비 애이불상 (2)
현감은 술잔을 한 순배 더 돌렸다. 매창은 술대를 놓지 않았다. 유희경은 매창의 도도한 이마에 눈길을 붙박인 채 곡조에 귀를 열었다. 거문고 소리는 낮잠 자는 아이에게 부쳐주는 부
-
유네스코도 인정했지요 ‘세상에 이런 숲이 …’
어릴 적부터 국립수목원을 자주 찾았다. 단풍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알게 된 것도, 초봄에 피는 홀아비바람꽃을 알게 된 것도, 청설모를 처음 만난 것도 국립수목원에서였다. 이곳에 오면
-
동양화처럼 차분한 안으로는 들끓는 … 홍성란 시조 선집 『명자꽃』
20년 창작생활을 명자꽃 같은 매무새의 시조선집으로 정리한 홍성란씨. [중앙포토] 시조시인 홍성란(51)씨가 시조 선집 『명자꽃』(서정시학)을 펴냈다. 1989년 등단 이후 출간한
-
[Family] 쏟아지는 기념일 … 이럴 땐 이런 꽃
[사진=김성룡 기자] 2월과 3월은 꽃의 계절이다. 졸업과 입학식이 동시다발로 진행되고 2월 14일 밸런타인 데이, 3월 14일 화이트 데이까지 이어진다. 쏟아지는 선물 옆엔 으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