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화’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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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만물은 제 분수를 다할 때 아름다운 법이다”
고진하 목사 아름다운 것은 타자의 관심을 바라지 않는다. 들에 핀 꽃들은 누가 보든 보지 않든 무심코 피어나 기쁨의 향기를 흩날린다. 해바라기는 키 작은 채송화를 깔보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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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아름다운 세상, 그것만 안고 가자"…박경리의 마지막 시
대하소설 『토지』를 쓴 소설가 박경리(1926~2008)는 200여편의 시를 쓴 시인이기도 했다. 1955년 김동리 작가의 추천을 받아 단편소설 ‘계산’으로 등단하기 한 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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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와 사색] 우리의 천국
우리의 천국 박서영 기분 좋을 때 염소의 눈은 수직에서 수평이 된다. 그때 날아가버린 어린 새가 돌아와 뿔에 앉는다. 아가의 맨발 같은 것. 염소의 수염은 바람에 휘날리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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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오늘도 신고 나왔다” 나이키 굴욕 준 ‘9만원 신발’ 유료 전용
오늘도 스케쳐스 신고 출석한 이재용 회장 지난해 8월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습니다. 어떤 네티즌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스케쳐스의 검은색 운동화를 신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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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묵상] “자연은 인간이 만들지 않은 부분이다”
고진하 시인 종묘상에서 꽃씨를 사 오며 문득 드는 생각. 큰 뇌를 가진 인간이 첨단 과학문명을 자랑해도 작디작은 채송화 꽃씨 한 알 만들지 못한다는 것. 우주를 정복하겠다고 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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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놀이 영토’를 넓히는 새들을 보며
고진하 시인 지금은 완연한 봄이지만 지난겨울은 혹독하게 추웠다. 우수 경칩이 지나고도 추위는 계속되었다. 골짜기에서 골짜기로 이어지는 산책길에 개울을 들여다보면 여전히 얼음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