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뜰 모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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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홍준의 문화의 창] 김지하는 뛰어난 현대 문인화가였다
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지난 5월 6일과 7일,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는 1박 2일로 ‘김지하의 문학·예술과 생명사상’이라는 대규모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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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밉기도 했던 김지하, 그릇이 크니 소리도 컸겠지요”
고 김지하 시인의 49재인 지난 25일 서울 천도교 대교당에서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행사에 앞서 이연정 무용가가 마고춤을 추고 있다. 김상선 기자 시인 김지하(1941~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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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원했던 김지하, 마지막 그림은 집 뒤뜰의 모란꽃”
고 김지하 시인은 1980년 출소한 뒤 난초로 시작해 매화, 달마, 모란으로 옮겨가며 그렸다. 집안의 반대로 미술대학에 진학하지 못한 시인은 미대 옆 미학과를 선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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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 중 이런 경지 처음"극찬…미대 원했던 김지하 마지막 그림
김지하 시인의 2014년 수묵산수화. 유홍준 한국학중앙연구원 이사장은 "김지하는 시를 너무 잘 써서 그림과 글씨가 저평가된 사람"이라며 "후기의 수묵산수화는 추상 미술의 경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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