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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단신] YB(윤도현 밴드) 外
◆가수 윤도현(36·사진)이 이끄는 밴드 ‘YB(윤도현 밴드)’가 인터넷 상에서 근거없는 비난과 욕설을 퍼붓는 악플러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노래에 담았다. ‘토크 투 미(Talk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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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원 시인 1주기 … 제자 등 150명이 추모제
1941~ 20072일 오후 4시 고(故) 오규원(1941~2007) 시인의 1주기 추모행사가 서울 예장동 서울예술대 드라마센터에서 열렸다. 시인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마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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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코코로지(CocoRosie)의 유령’
‘코코로지(CocoRosie)의 유령’-황병승(1970~ ) 지금은 거울 속의 수염을 들여다보며 비밀을 가질 시기 지붕 위의 새끼 고양이들은 모두 저마다의 슬픔을 가지고 있다 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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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천명관, 한국문학의 경계를 위협하다
국어 교과서가 가르치는 한국문학의 조건은 크게 세 가지다. ①우리나라 사람이 ②우리나라 사람의 생활 감정과 사상을 ③우리의 말과 글로써 적어야 한다. 다시 말해 미국인의 생활에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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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놀아 볼까” 오늘부터 홍대 앞서 ‘와우북페스티벌’
“와! 책이다!” 지난해 9월 열렸던 제2회 와우북 페스티벌에서 독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진 ‘바람의 딸’ 한비야씨 모습독서의 계절, 손에 손잡고 책 향기에 취해보는 나들이는 어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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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 기자의 문학터치 ‘황병승 현상’에 관한 짧은 에세이
21세기 벽두 황병승이란 이름은 하나의 현상이다. 겨우 시력(詩歷) 5년째인 시인 한 명을 두고 이토록 시끄러웠던 적은 일찍이 없었다. 황병승을 두둔하든 또는 배척하든, 여하튼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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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소설·평론 넘나드는 전방위 시인도시에 갇힌 소시민의 삶 그려 “만만치 않은 문장력과 사회에 대한 통찰… 최근에 나온 소설 중 가장 돋보인다.”(소설가 공지영) “한국 시의 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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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있는아침] ‘첫’
‘첫’-황병승(1970~) 소년은 / 들락날락 / 구멍 밖을 살피는 쥐 / 대가리처럼 / 망설이고 다리가 다 무슨 소용이람, / 장판 밑에 납작 엎드린 / 쥐며느리처럼 /소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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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 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②
걱정스러울 만큼 뛰어난 재능의 신예수백 년 된 화석에서 어미의 울음 듣다 최근 2년간 한국 시단엔 벼락과 같은 축복이 내려졌다. 황병승과 김경주. 이 둘의 등장은, 21세기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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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홈인’을 꿈꾸는가?
사진 김진경 일간스포츠 기자 야구의 정치학 아마도 1980년대 초반의 어느 날이었을 것이다. 황지우 시인이 ‘이(李)선배’와 야구를 관람하고 있다. 경북고와 광주일고의 ‘숙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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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난해한 … 그러나 주목할 만한
다시 고백으로 시작한다. 조연호(38)의 두 번째 시집 '저녁의 기원'(랜덤하우스)에서 시인의 의도를 파악한(파악했다고 자신할 만한) 구절은 단 하나도 없었다. 쉽게 말해, 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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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21세기 한국문학, 있나 없나
근자의 일이다. 한 출판사로부터 원고 청탁이 들어왔다. '21세기 한국인이 좋아한 우리 소설'이란 제목의 책을 내려 하니 21세기 한국소설 몇 권을 추천해 달라는 것이었다.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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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선정소설과 여성 外
인문.사회 ◆선정소설과 여성(장정희 지음, LIE, 214쪽, 1만원)=빅토리아 시대에 가장 인기를 끌었던 '선정소설'이 당시 문화 형성 과정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재조명했다.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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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붓으로 읊었노라, 한국시 100년
최남선 ‘해에게서 소년에게’ / 박영진 서예, 노재순 그림. 사상 최대 규모의 시화전이다. 시인 550명의 시에 화가.서예가 380명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7~13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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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2006 문화계] 공지영 신드롬…정치적 목소리…중진작가 반격
언뜻 보면, 올해 문단은 잠잠한 편이었다. 지난해처럼 남북한 문인 200여 명이 백두산 정상에서 만세를 부른 일도 없었고, 김애란처럼 깜짝 스타가 탄생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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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문인들이 뽑은 '과대평가된 문인'은 하루키.이문열.고은…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와 소설가 이문열, 시인 고은이 30대 문인들에 의해 '문학사적으로 과대평가된 문인'으로 꼽혔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최근 발행된 교수신문에 따르면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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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부터 87세까지 온 국민 문학 잔치
올해도 중앙신인문학상 응모작은 산처럼 쌓였다. 2일 오전 중앙일보 6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예심 심사 장면. 왼쪽부터 홍용희(평론가).김형경(소설가).구효서(소설가).우찬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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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⑩·끝 시- 황병승
시인 황병승. 21세기 한국 시단의 한 극단(極端)을 상징하는 이름이다. 아니다. '극단'이란 표현도 중심이 전제된 개념이니, 이도 맞지 않겠다. 그러면 뭐라고 불러야 하나.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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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⑨ 시 - 정진규
지난해 가을, 정진규 시인은 어머니 산소를 옮겼다. 꿈에 어머니가 자주 보여 무덤을 파 보니 물이 들어차 있었다. 그리도 그립던 어머니의 시신을 보는 순간, 시인의 눈 앞에 별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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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④ 시 - 김혜순
'칼과 칼' 칼이 칼을 사랑한다 발이 없는 것처럼 공중에서 사랑한다 사랑에 빠진 칼은 칼이 아니다 자석이다 서로를 끌어당기며 맴도는 저 집요한 눈빛! 흩어지는 땀방울 내뱉는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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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 후보 지상중계 차례
2006년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의 최종심 후보작 지상중계를 오늘 시작합니다. 시인과 소설가가 들려주는 자신의 작품 소개, 예심 심사위원의 해설 등을 모아 모두 10회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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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1차 투표서 22명 물망 … 심사위원 '행복한 고민'
미당문학상 예심은 7월 7일과 25일 두 차례 열렸다. 예심에 앞서 고단한 사전 작업이 있었다. 1심 선고위원인 김수이(38.경희대 교수).유성호(42.한국교원대 교수)씨가 예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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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회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심 후보 20명 확정
제6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최종심 후보가 확정됐다. 미당문학상 예심 결과 고형렬.김명인.김신용.김혜순.나희덕.문인수.문정희.이문재.정진규.황병승(가나다순)씨 등 시인 10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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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호기자의문학터치] 시를 향한 가없는 애정
글을 보면 사람을 알 수 있다. 글을 읽으면 글쓴이의 면모가 보인다. 가령 누구를 좋아하고 누구하곤 사이가 안 좋고, 무엇을 지향하고 무엇에 대해선 경기를 일으키는 것쯤 이내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