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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시시각각] ‘××’를 위한 변명
지난해 개천절 당일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열린 ‘제4354주년 개천대제 봉행’ 모습. 비속어 다툼에 휩싸인 정치권에 단군의 홍익인간 정신을 말하는 건 우물에서 숭늉을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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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기 맞아 출간된 황현산의 문장들
━ 책 속으로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황현산 지음 난다 어떤 이들은 잘 잊히질 않는다. 아니 그의 부재를 실감하기 어렵다. 지난해 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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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승 "아무도 안온다"…박진성 고인 목소리 공개하며 애도
시인 황병승씨. [연합뉴스] 시인 황병승씨가 2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고인은 숨진 지 20일 가량 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씨는 3년 전 문단 내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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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병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시인 황병승씨가 23일 경기도 양주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시인 주변에 따르면 한동안 전화통화가 이뤄지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긴 고인의 부모와 경찰에 의해 발견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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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밤으로 떠나간 젊은 시인들의 선생님
황현산 문학평론가가 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빼어난 산문가, 정확한 불문학 번역자였다. [중앙포토] 불문학자이자 문학평론가인 황현산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가족들이 지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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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인들의 영원한 후원자, 문학평론가 황현산씨 별세
황현산 지난 2월 건강상 이유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에서 물러난 황현산 문학평론가, 고려대 명예교수가 8일 오전 4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73세. 해방둥이인 고인은 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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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네이버 공동기획] 글 잘 쓸려면 선입견 버리고 정직하게 써야
━ 우리 시대의 멘토 ② 문학평론가 황현산 ■ 「 "보다 낳은 세상으로 발전하는 게 과거 숱한 억울한 죽음에 대한 역사적 복수" 」 현역 최고의 시 비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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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당문학상 김행숙 “제가 받은 건 상 아닌 특별한 시간”
━ 미당·황순원 문학상 시상식 “멋지고 여유롭게 수상소감을 말하려고 어젯밤 집에서 몇 번이나 연습해봤으나 할 때마다 말이 꼬이고 말문이 막혀 즉석에서 말하는 것처럼 수상소감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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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스타그램 #문단성폭행 #최순실…이슈 이끄는 해시태그
━ #그런데최순실은 지난달 7일 오전 페이스북에는 하나의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김제동이 거짓말은 했네 안했네가 이슈가 되면서 교문위에서 최순실·차은택을 증인으로 부르자는 걸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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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 성추문 고발 대자보 등장…"황병승 시인, 제자 성추행"
3일 서울예대에 등장한 대자보. 트위터에서 시작된 문단 내 성추행 폭로가 오프라인으로 번지고 있다. [사진 트위터 캡처]문단 내부의 성추문을 폭로하는 움직임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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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거대담론·추상성 벗고 ‘해야 할 말’ 안착
심사 중인 평론가 정홍수(왼쪽)·김미현씨.본심의 대상이 된 총 5편의 평론들이 지닌 덕목은 거대 담론이나 추상적 개념의 과부하로부터 벗어나 ‘하고 싶은 말’들을 ‘해야 할 말’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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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박동억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제17회 중앙신인문학상 당선자들이 20일 한자리에 모였다. 문단 새내기들이다. 왼쪽부터 단편소설 당선자 문경민, 시 당선자 문보영, 문학평론 당선자 박동억씨. [사진 권혁재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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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 ‘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황병승 시의 경우
[일러스트=강일구]‘비정형(informe)’의 상상력-함기석·정재학· 황병승 시의 경우1. 고유성으로 복귀해가는 비정형의 사유근대국가의 성립과 더불어 인간의 생활양식은 점차 합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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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일러스트=강일구]특수한 주체, 고유한 보편 - 이수명의 시 세계 방인석1. 타자-매트릭스삶의 완전한 소멸을 전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죽음을 영위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죽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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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당선작
특수한 주체, 고유한 보편-이수명의 시세계1. 타자-매트릭스삶의 완전한 소멸을 전제하지 않는 한 우리는 죽음을 영위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죽음은 현실을 초월한 미지의 공간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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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은희경·소설가
순박한 시골처녀여 나에게 손을 흔들지 마오 내가 탄 마차가 지나가면 당신은 흙먼지를 뒤집어쓴다네 (…) 거짓으로 사랑하였으나 목 놓아 울었네 - 황병승(1970~), ‘모래밭에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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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단 흥겨운 잔치 … 이날만 같아라
제14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한 문인들. 왼쪽 둘째부터 정용준·서영채, 한 사람 건너 윤성희·김혜순, 김혜순 뒤에 이광호, 김애란·김인숙·김중혁·이신조·김정환, 김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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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협회 보성 세미나
한국시인협회(회장 문정희)가 15·16일 이틀간 전남 보성에서 가을 세미나를 연다. 토요일 오전 서울을 출발, 보성 녹차밭과 율포 솔밭 해변을 둘러본 후 제암산 휴향림에서 1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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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시 부문 당선작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 유이우 - [그림=화가 정직성] 자유에게 자세를 가르쳐주자 바다를 본 적이 없는데도 자유가 첨벙거린다 발라드의 속도로 가짜처럼 맑게 넘어지는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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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평론 부문 당선작
[일러스트=박용석] 문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은 자괴감이 섞였으나마 1980년대에나 가질 수 있었다. 맞설 명시적 적은 사라지고 심지어는 소비 사회에서 길러진 자신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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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난 사람들의 출구없는 고통 … 문학도 앓고 있구나
지난 5일 열린 제15회 중앙신인문학상 예심 장면. 왼쪽부터 심사위원을 맡은 천운영·박형서·이수형·황병승·김수이·편혜영씨.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15회째인 중앙 신인문학상이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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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꺼지지 않는 불빛 … 세상의 격식 무너뜨릴 것
◆황병승-미당문학상 수상소감 “수상 소감이 난해한데 미래파라서 그러려니 너그럽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중략) 나는 젖가슴을 달고, 가면을 쓰고, 남자도 여자도 아닌 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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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섯 작가 … 올 한 해 한국문학의 수확입니다
한국 문단의 큰 잔치-. 제13회 미당문학상과 황순원문학상, 제14회 중앙신인문학상, 그리고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 시상식이 21일 오후 서울 서소문 오펠리스홀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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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향 흩날리며 … 다시 시인을 부르는 질마재
미당 서정주의 전북 고창 생가 앞에 노란 국화꽃이 수북이 피었다.‘애비는 종이었다’고 쓴 미당(未堂) 서정주(1915~2000)는 당대의 전위였다. 무려 열세 페이지에 달하는 장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