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7. 이도다완. 돌각담. 조각보

    언젠가 나는 한국인 종군위안부 문제를 담당하는 한 일본인 변호사와 남도 여행을 한 적이 있다.돌각담이 많은 마을을 함께 돌아보고 마늘종과 고춧잎과 된장국을 곁들인 식사를 하고 돌아

    중앙일보

    1997.06.29 00:00

  • "엘리트보다 사람이..."자서전 낸 전혜성씨

    전혜성(全惠星.67)씨는 지난 반세기 가까운 세월을 미국에서살아왔다.당연히 한국보다 미국이나 재미교포 사회에서 더 잘 알려진 한국 여성이다.최근 국내의 한 출판사가 『엘리트보다는

    중앙일보

    1996.07.15 00:00

  • 4.11총선은 비전 대결로

    신정(新正)을 쇠는 사람이 줄었다.신정은 설이 아니라는 것이다.대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창문도 배시시 젖혀놓고 자손이 다 모인 제상에 조상님들을 모시고는 초혼(招魂)의 예를 지낸 게

    중앙일보

    1996.03.19 00:00

  • 미로찾기

    영화 시사회에 간 듯하다.시사회장은 지하 1층에 있는 듯했다. -고수 7명이 기다리고 있다.그 중에 대표 두목격인 할머니가 있었다.그들은 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들은 많은 다

    중앙일보

    1995.10.04 00:00

  • 남양주군 능내2리 "시골밥상"

    최근 새로 개통된 팔당대교를 내려 2㎞정도 북한 강 줄기를 따라 양수리 쪽으로 달리면 길 오른쪽 「시골밥상」(경기도남양주군조안면능내2리)이란 산채정식집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차도

    중앙일보

    1995.05.26 00:00

  • 2.식량배급 50%불과 절도성행

    95년 새해가「돼지띠」라는 사실을 아는 북한주민은 단 한명도없었다. 새해는 물론 노인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은 자신의 띠조차모른다.뿐만 아니라 그들은 새해소망도 구체적으로 갖고 있지

    중앙일보

    1995.01.04 00:00

  • 「유정」

    서울안국동 조계사 옆,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 올라 가노라면 견지동에 마치 시골마을의 조그만 옛 기와집을 옮겨다 놓은 것 같은「유정」(733-7753)이라는 한 정식 집이 있다. 겉

    중앙일보

    1991.01.18 00:00

  • 현대판 고려장(촛불)

    『혹시 변소간사이 딸이 찾아오면 안될 것 같아 참다 참다 그만 바지에 싸고 말았다우….』 29일 오후10시 서울 구의동 주택가 골목길. 외등도 없어 컴컴한 길모퉁이에 주민 10여명

    중앙일보

    1990.08.31 00:00

  • 시골밥상(서울한남동)

    서울이태원에 위치한 「시골밥상」(원15072)집을 자주 찾는다. 전에는 마포의 구민주당사 부근에 있는 식당들을 이곳저곳 가리지 않고 드나들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이태원에 있는 한 호

    중앙일보

    1990.05.11 00:00

  • 생일파티

    얼마전에 우리집 막내의 생일이라해서 케이크 한통을 사들고 일찍 퇴근했다. 늘상 하던대로 케이크위에 몇개의 양초를 꽂고 『생일축하합니다. (해피버드데이투유)』하며 생일날이면으례 부르

    중앙일보

    1986.05.26 00:00

  • (1)물려받은 「바다의 멋」…"발동선 탐안나요"| 작가 한림화씨, 제주「뗏목어부」한계생옹을 만나다

    문화는 여름을 타지 않는다. 비록 전시·공연 예술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으나 뒷전에선 개인은 창작·연구활동이 왕성하다. 여름속의 정중동-. 기행에서 서제에 이르기까지 이 여름에 펼쳐

    중앙일보

    1985.07.22 00:00

  • 산골의 음식

    지난 5월 속리산에 갔다가 그 고장에 사는 분의 안내로 우리 일행은「경희 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상위에 옮겨지는 반찬 가지를 무심히 바라보고 있던 나는 처음에는 반찬

    중앙일보

    1985.06.20 00:00

  • (8)젊은세대가치관-이대로 좋은가?

    인류의 문명은 인간이 유목민의 생활을 벗어나면서 시작되었다. 그러나 20세기말의 첨단을 걷는 물질문화와 과학문명의 풍요속에서 인간은 다시 유목민으로 돌아가고 있다. 우리들은 이제

    중앙일보

    1984.08.08 00:00

  • 1가구가 지키는 고독한 유인도

    전남 진도에서 5km쯤 떨어진 바다한가운데 외롭게 떠있는 섬 같은섬 광대도. 섬주민이라곤 할아버지, 할머니, 손자, 총각선생님등 단4명에 개2마리와 한쌍의 흑염소가 전부. 그래서

    중앙일보

    1983.04.23 00:00

  • 나의 건강비법

    새벽 5시30분 먼동이 틀 무렵이면 운동복차림에 허름한 모자를 눌러 쓴 할아버지가 집을 나선다. 집에서 1km거리에 있는 백봉산으로 향하는 것이다. 올해 78세되는 이달식 할아버지

    중앙일보

    1982.08.14 00:00

  • 정든 강아지를 팔면서 못내 아쉬운 듯…|노인 용돈마련 시장…윷·연 등도 내놓아

    애지중지하던 물건들을 옷섶 여기저기서 하나 둘씩 조심스럽게 꺼낼 때 어루만지고 또 어루만지면서 차마 아쉬운 듯 가슴에서 미처 풀어버리지 못하는 애착으로 소매부리로 눈물을 훔치는 할

    중앙일보

    1982.05.31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지붕 위에는 밤새 명을 다한 박꽃이 입을 오므렸다. 사립가에 선 감나무에서 제법 솔방울 만한 풋감이 뚝뚝 소리를 내며 떨어져 구른다. 계동이 녀석이 얼른 주워다가 물 담긴 항아리에

    중앙일보

    1979.01.01 00:00

  • 층층시하서 병간호 26년|삼성문화재단 효행 대상받은 「억척며느리」권금옥씨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94세의 시할머니와 나병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78)를 홀로 모시며 26년간 연속된 고행속의 시집살이를 해온 권금옥씨(43·경북월성군양북면송전1리)가 삼성문

    중앙일보

    1975.12.22 00:00

  • "재봉틀 바늘·석유풍로·석쇠등 보내주셔요"

    【동경=박동순톡파원】한국인 남편을 따라 북송된 일본인처들의 귀향운동을 벌이고 있는「이깨다」(지전문자·가명) 여사는 22일 북한에 사는 일본인처로부터 친정에온 편지 7통을새로 공개하

    중앙일보

    1974.05.23 00:00

  • 농촌 소녀의 하루

    부옇게 먼동이 트는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면 천여마리 닭과 십여마리의 소, 개들의 일대 교향악의 연주가 농촌의 아침을 깨어 흔든다. 엄마가 아침식사를 준비 하시노라면 가족들과 나는

    중앙일보

    1973.05.11 00:00

  • 쌍동이의 첫돌

    어저께는 귀여운 쌍동이남매, 성순이·혜영이의 첫돌이었다. 닥치고 보면 벌써 인 것 같지만 생각하면 지난 1년은 그리 짧은 날들만은 아니었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잠자리까지 농촌일

    중앙일보

    1973.02.10 00:00

  • 함경도

    이미 떠나 온지 20년은 넘었지만 해마다 이때가 되면 두고 온 고향의 매서운 추위가 오히려 그리워진다는「월남」작가 임옥인 여사(건국대 가정대 학장)는 특히『맵싸한 상갓 김치를 한번

    중앙일보

    1970.11.09 00:00

  • 영예의 장원에 시부 김정기씨

    한국 여류 문학인회가 주최 하는 주부백일장이 7일 상오 10시부터 경회루에서 개최되었다. 서울을 비롯 부산·대구 등 전국에서 참가한 1백20여명의주부들은 「가을밥상」 「그이와 나」

    중앙일보

    1970.10.08 00:00

  • 추석|수재와 병마속|삼남은 구호아쉬워

    추석은 「콜레라」의 병마와 수해가 휩쓸고간 호남·영남일대 수재민들에게도 어김없이 찾아왔다. 조상들게 성묘는커녕 차례조차 지낼 수 없는 이들도 이날아침 이재민수용소에서 라면과 보리밥

    중앙일보

    1969.09.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