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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이 완성한 ‘천인무간’ 성리학, 조선 정치이념 되다
목은 이색 선생을 모셔놓은 문헌서원에선 목은 선생처럼 되도록 학생들을 가르쳤다. 오른쪽 아래의 건물이 위패를 모신 사당인 효정사이며 효정사 앞 건물이 유생들을 가르치던 진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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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공작, 당쟁의 피바람 키웠다
[장형 신도비와 묘] 역관 장형은 서녀 장옥정이 왕자를 낳은 후 영의정에 증직되고, 옥정이 왕비가 된 후 옥산부원군에 봉해졌다. 그의 석물을 세우는 데 1500명이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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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개혁의 좌초, 부국강병의 길 특권이 막았다
송시열이 우거하던 충북 괴산 화양계곡의 바위글씨들. 忠孝節義(충효절의)는 명 태조 주원장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蒼梧雲斷(창오운단) 武夷山空(무이산공)은 ‘임금 묻힌 창오산엔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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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7)
김홍도가 그린 ‘벼타작.’ 대동법은 농지를 많이 가진 양반 지주에게 더 많은 세금을 부담시키고 빈농에겐 면제해 주는 세법이었기에 조세 저항이 심했다(큰 사진). 오른쪽 작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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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 요약 (22)
조선 중기의 유명한 예언가 남사고(南師古)가 “원주 동남쪽에 왕기(王氣)가 있다”고 말했을 때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그런데 선조 때의 문신 이기(李旣:1522~1604)는『송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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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갔지만 신하를 설득 못 한 군주의 비극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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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이 옳아도, 고립된 권력은 실패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 있는 사적 362호 연산군 부부의 묘(사진 위쪽). 이곳에 딸·사위의 묘도 있다. 연산군의 외동딸 휘순 공주의 시아버지 구수영은 연산군이 쫓겨난 후 아들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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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통 기자단 따라잡기] 미션! 문묘에 모셔진 우리나라 18성현 찾기
성균관 문묘에는 지혜와 덕을 쌓은 최고의 인물로 칭송받는 성현 39인의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 성현 39인 중에는 우리나라 성현 18인도 포함되어 있어요. 지난 1일, 성균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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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의 생각지도] 왜 스스로 볼모가 되려 하는가
이훈범논설위원 이후백(李後白)은 조선 중종~선조 연간의 명신이다. 도승지를 오래 하고 이조와 호조판서까지 지냈는데 집이 가난한 선비네처럼 늘 적막했다. 부정한 청탁을 받으면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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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조광조·이황·윤선도 … 과거시험 답안에 스토리 녹아있어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자료 전시회를 기획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역사 속에 과거·현재·미래가 다 들어있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한 재상의 집에 다섯 나그네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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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고려 말기 충신 정몽주 … 조선시대 존경받은 사연
조선의 지식계보학 최연식 지음 옥당, 336쪽, 1만6000원 조선은 독특하게도 지식인의 계보를 국가가 맡아서 관리한 나라다. 지식의 핵심인 성리학이 국가의 통치 이념과 실질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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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금속문화의 정수 '금강령·금강저' 발굴
고려시대 불교 의식에 쓰이던 금강령(왼쪽)과 금강저. 밀교가 널리 퍼져 있었음을 보여주는 법구들이다. 특히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양식과 문양을 갖춰 고려시대의 독자성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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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서원 터에서 발굴된 '불교 유물 77점' 공개
고려시대 불교에서 밀교(密敎) 의식이 치러졌음을 보여주는 유물이 발굴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과 서울문화유산연구원(원장 김일규)은 21일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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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백수’ 아니었다면 세상을 흔들 수 있었을까
그동안 서정적 여행길을 소개해 온 ‘손민호의 힐링투어’가 막을 내리고, 금주부터 고전평론가 고미숙 박사의 ‘길 위의 인문학’이 4주마다 한 번씩 연재됩니다. 동서고금을 종횡무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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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공자가 ‘백수’ 아니었다면 세상을 흔들 수 있었을까
일러스트 강일구 바야흐로 디지털 문명의 시대다. 디지털이란 무엇인가? 0과 1, 두 가지 부호만으로 천지만물, 세상만사를 다 창조해내는 정보 시스템이다. 그 점에서 ‘음’과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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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 쑥쑥~ 고개 내미네 죽죽~ 솟아 오르네
이맘때 죽향 담양에서는 죽순이 쑥쑥 돋아난다. 이른 아침, 삼다리 대숲에서 만난 맹종죽 죽순이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다. 대나무의 계절이다. ‘새끼 대나무’ 죽순이 온 나라의 대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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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권력 앞에서도 대놓고 바른말 … 왕도 껄끄러워한 선비
스스로를 남인(南人)의 후손으로 인식하는 교육자 출신 김창회씨(79). 불천위(위대한 선비)인 7대 조부 김종덕의 사당 가까이 집이 있어 자주 둘러본다. 그는 “나한테는 가장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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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년 빛내는 경기도 문화유산은?
◇ 지난 600년간 축적된 경기도의 문화유산은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들을 장식해왔다. 오는 16일 경기도 600년 기념행사에서 공연하는 안성 남사당패는 한국대중문화의 효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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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속으로] 공부가 즐거워요, 노년에 부는 열공 바람
인생은 언제나 도전이다. 서울 종로구 방송통신대 본부 앞에서 함께한 꽃할배?꽃할매 대학생. 왼쪽부터 박홍기(68)·김도현(72)·김인자(63)·이희정(62)씨. 젊은이들과 함께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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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E] 사극, 왜 역사 왜곡 논란 끊이지 않나
조선 중종 시기를 배경으로 한 MBC 역사 드라마 `대장금` 최근 인기몰이 중인 TV 사극 ‘기황후’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실존 인물인 기황후에 대한 기존의 역사적 해석을 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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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지곡리엔 국가명승만 3개
6일 명승으로 지정되는 광주시 충효동 환벽당. 인근 소쇄원·식영정과 함께 ‘일동삼승(一洞三勝)’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프리랜서 오종찬] 전남 담양군 지곡리는 ‘조선 가사문학(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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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에서 우리 대통령이 배워야 할 교훈은
신봉승 1933년 강원도 강릉 출생.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는 등 남다른 역사학습을 바탕으로 『풍운』 『조선왕조 500년』 등 대하 사극의 대본을 집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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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가뭄 들면 판서가 맨 먼저 사표 책임 있고 배짱 있는 인사가 나랏일 해야”
신봉승 1933년 강원도 강릉 출생. 경희대 국문과 대학원 석사. 조선왕조실록을 완독하는 등 남다른 역사학습을 바탕으로 『풍운』 『조선왕조 500년』 등 대하 사극의 대본을 집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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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람한 저 천년 은행, 얼마나 많은 중생을 보듬었을까
지난 입춘(2월 4일)에 양평 용문사를 찾았다. 간밤에 내린 눈이 경내에 소복이 쌓였다. 나는 용문산 밑자락 덕동이라는 산고랑에서 산다. 가까이 있는 용문산 용문사를 여러 차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