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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이야기가 있는 집 〈28〉 경주 교동 법주집
사랑방에 들어가 앉긴 했으나 교동 법주댁 안주인 서정애씨는 취재를 사양했다. “바로 곁에 큰집이 붙어있는데 경주 최부자집 내력은 내가 아닌 주손에게 들어야한다” “법주는 대량생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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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김경래 씨의 집 ‘청노루’…치악산 구름 벗삼아 청노루 되어 살리라
‘시골살이 전도사’ 김경래·안인숙 씨 부부가 낡은 농가를 사서 직접 개조한 ‘청노루’. ‘신이 사는 숲’으로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신림면 치악산 자락에 자리 잡았다. “자연은 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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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 오윤아 시월드 방문 기념 인증샷 촬영…왜?
[사진 삼화네트웍스]“이런 예비 며느리 봤어.” ‘무자식 상팔자’ 오윤아가 시월드 방문 기념 ‘인증샷 촬영’에 나섰다. 오윤아는 JTBC 개국 1주년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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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더 미룰 시간이 없다
내가 중학생이던 시절 시골 외할아버지 댁에 놀러 가 며칠을 묵을 때였다. 당시 TV에서 이산가족 찾기 운동이 한창이었다. 외할아버지는 며칠 동안 TV 앞을 떠나지 않으셨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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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하청업체 53%의 침묵
한애란경제부문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1999년부터 해마다 전국 수만 개 하청업체에 우편으로 설문지를 돌린다. ‘의사에 반해 원사업자로부터 자재를 구입한 경우가 있습니까?’ ‘정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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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크기 줄인 상식 밖 재건축 … 강남서 첫 등장
부담금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 크기를 줄여 재건축하는 서초 우성2차 아파트. [강정현 기자] 실속을 노린 것인가, 아니면 세태 변화를 반영한 것인가. 지금의 집보다 전용면적을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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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팔만대장경’ 살려낸 김영환 장군, 지하에서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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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문화마당] 대구 다다크로기회 창립전 外
◆전시 ▶대구 다다크로기회 창립전=인체의 변형·왜곡·모사를 통한 선의 아름다움. 8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제3전시실. 053-606-6114 ▶Woody 목공예 회원전=전통적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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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설특집] 조청 찍은 떡 하나면 온몸에 행복이 …
뭐니 뭐니 해도 금방 뽑은 떡이 최고다, 엄마 따라 나왔더니 부수입은 따끈한 가래떡.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신일 떡방앗간.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shotgun@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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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차례] "적게…함께…즐겁게 상 차려요"
이제 가족을 위해 아버지와 남편들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주부가 웃어야 가정과 사회와 세상이 즐겁게 되니까요. 어머니, 아내와 함께 즐기는 명절. 그것은 꿈 많고 귀여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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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선거자금 공방] "넌 깨끗하냐" 진흙탕 싸움
정치권이 선거자금 문제로 이전투구(泥田鬪狗)양상이다. 한나라당.민주당.열린 우리당.자민련 등 4당이 서로 물고 물리는 국면이다. 싸움은 '누가 깨끗하냐'가 아니라 '누가 더 더럽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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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하나로 유럽 횡단 박대운씨 에세이 펴내
"많은 비장애인들 앞에 발가벗은 내 몸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동물원 원숭이가 될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수영을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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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하나로 유럽 횡단 박대운씨 에세이 펴내
"많은 비장애인들 앞에 발가벗은 내 몸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동물원 원숭이가 될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수영을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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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하나로 유럽 횡단 박대운씨 에세이 펴내
"많은 비장애인들 앞에 발가벗은 내 몸을 보여주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휠체어를 타고 수영장에 들어가면 동물원 원숭이가 될 것은 뻔한 일이기 때문이다. 내가 수영을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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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콩트] 무엇이 어른을 아이로 만드는가
지긋지긋한 고속도로를 벗어나 눈에 익은 국도로 접어든 후에야 비로소 아빠의 얼굴에 웃음기가 되살아나기 시작했어요.평소보다 몇 배나 더 많은 시간을 들여 거의 전쟁을 치르다시피 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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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여고 15명 봉사대 결성 무의탁노인 수발
28일 오후 한강변 당인리발전소의 높다란 굴뚝이 눈앞에 다가서 보이는 마포구당인동15번지 언덕위 작은집. "너희들 또 왔니. 곧 개학이라 바쁠텐데…. " 정영선 (81) 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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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양 청소년 「국내가정」 민박 소감
두세살박이이 코플리개로 유럽부가정에 입양됐던 26명의어린이들이 성년이 돼 모국을 방문, 서울YWCA 해외입양청소년을 위한 여름학교(6월16일∼7월3일)에 참가해「뿌리알기」에 비지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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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규모 몇평이 좋을까…/공청회등으로 의견수렴 바람직(쟁점)
◎18평 대형화 막아 보급률 늘려야/25.7평 규모 축소는 현실에 안맞아 전용면적 25.7평이하의 집을 국민주택규모라고 말한다. 아파트의 경우 분양면적으로는 32∼33평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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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두루마기
조선조 중종 때의 선비 박영의 후손들은 대대로 옷자락이 잘린 두루마기 한 벌을 가보로 고이 간직하고 있었다. 그 두루마기에는 이런 사연이 있다. 박영이 어느 날 저녁 좋은 옷을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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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이 거는 기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겨울방학도 어느새 보름이나 지나갔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등 분주한 날들이 지나고 아이들은 벌써 지루한 몸짓이다. 작은집·고모·이모·외할머니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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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대지면적과 방수
신축주택의 대지면적은 7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계속 줄어들고 소형주택의 건축이 꾸준히 늘어났었다. 그러던것이 76년이후부터 대형주택짓기가 급격한 증가세로 뒤집혔다. 신축주택의 절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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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회복"없이는 "영광"도 없다|세계 지도자들의 새해 구상을 통해본 「지구촌 83년」
각국지도자들은 새해를 맞아 한결같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각오」를 호소하고 있으나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기만 하다. 나름대로의 속사정을 안고있는 각국지도자들의 새해 구상과 과제를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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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 오래오래 사셔요"
며칠전 시어머님께서 75의 생신을 지내셨다. 갓 시집와서는 그리도 부담스럽고 왠지 거북하게만 느껴지던 분, 남편에게 이 투정 저 투정, 친정어머니는 어떻고…하며 시부모님에 대한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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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재학교 입학
1961년 벽두의 재키 선풍을 깃점으로 우리나라 여성들이 세계와 패션의 호흡을 같이하기 시작할 무렵 나는 커다란 개인적인 용단을 내려야할 입장에 놓였다. 처녀때부터 지녀온 양재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