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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명창 유창씨 '송서 삼설기' 음반 선봬
아직도 지방에선 신문기사를 구성진 우리 가락에 실어 읽는 할아버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당이나 사랑채에서 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학.논어 등 고문(古文)을 소리 내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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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고금통의 古今通義] 초심
이덕일역사평론가단경이란 말이 있다. 짧은 등잔대란 뜻인데 당(唐)나라 시인 한유(韓愈)의 ‘단등경가’라는 시 때문에 유명해진 말이다. 한유는 “여덟 자 긴 등잔대는 쓸데없이 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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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43)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추사(秋詞) 2
유자효 시인 어부사시사(漁父四時詞) - 추사(秋詞) 2 윤선도 (1587∼1671) 수국(水國)에 가을이 드니 고기마다 살져 있다 닻 들어라 닻 들어라 만경징파(萬頃澄波)에 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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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산업 ③ 독립기획사 : 실력·열정의 인디밴드 "말 달리자"
1990년대 후반 이후, 특히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급격히 대형화하고 있다. 가수를 발굴하고 키워 음반을 내는 일만 전문으로 하는 가요 기획사도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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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죽봉서예전|11일까지 신문회관
죽봉 황성현 서예전이 5∼11일 서울신문회관화랑에서 열린다. 출품작은 『금강경』『어부사』외 35점. 황씨는 현재 성균관대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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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윤선도 '어부사시사 (漁夫四時詞)'
어와 날 저물어간다 쉬는 것이 마땅토 다 배 붙여라 배 붙여라 가는 눈 뿌린 길 붉은 꽃 흩어지는데 흥 (興)치며 걸어가서 지국총 지국총 어사와 설월 (雪月) 이 서산에 넘도록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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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힙합=원선,본격 R&B=하림 샛별 둘 '광채'
가요계에 주목할 만한 신인 남자 가수 두명이 등장했다. 리듬 앤드 블루스(R&B)의 하림과 힙합의 원선. 둘다 스스로 곡을 만들고 프로듀싱하는 창작 능력을 갖췄으며, 안정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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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가지 가사 CD 넉 장에 담았어요
이준아우리 음악인 12가사(歌詞)를 한데 모은 작품이 나왔다. 국립국악원 정악단 지도단원 이준아(52)씨가 낸 12가사 전바탕집 ‘조이(Joy)’다. CD 넉 장에 상사별곡·춘면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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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사자성어 '거세개탁', 무슨 뜻인지 보니
대학교수들은 올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꼽았다.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다’는 의미다. 23일 교수신문에 따르면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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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어부사
황금 물결 반짝이는 바다로나 갈거나 출렁이는 바다 위를 나비 되어 날거나 어여차 돛을 달아라 새해 돋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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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정수를 보인다
17일 오후7시 국립극장 대 극장에서 열리는 88서울올림픽 문화예술축전개막기념음악회는 『표정만방지곡』『선유악』등 한국궁중음악 및 무용과「베토벤」의『교향곡 제9번』 등으로 한국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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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악』 9, 10집|가사·판소리 등 수록
국립국악원은 『한국 음악』제9, 10집을 냈다. 제9집에는 가사·시조·단가를, 제10집에는 판소리 『적벽가』를 각각 오선 보에 수록했다. 가사는 현재 우리 나라에 전해 내려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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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카' 金 전검사 석방되며 시 읊어
양길승(梁吉承) 전 청와대 제1부속실장에 대한 '몰래 카메라'촬영지시 등의 혐의로 구속됐던 김도훈(金度勳.37) 전 검사가 4일 석방됐다. 金전검사는 교도소 문을 나서면서 중국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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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농암 이현보 17대손 이성원씨 긍구당
이번엔 안동이다. 집을 말하면서 어찌 안동엔 내려올 생각을 않느냐는 꾸지람 겸 초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풍기를 지나 봉화를 거쳐 청량산을 끼고 돈다. 시루떡 같은 암벽에 넋을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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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공존의 숲
문태준 시인 “나는 설악산으로 찾아온 손님에게 경치를 설명하지 않는다. 말(有言)이나 침묵(無言)으로 설명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그저 같이 산중을 걸으며 푸른 뫼 뿌리를 같이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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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선비들의 책읽는 소리
아직도 지방에선 신문기사를 구성진 우리 가락에 실어 읽는 할아버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당이나 사랑채에서 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학·논어 등 고문(古文)을 소리 내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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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은…』=신선한 감각에 기량이 넘치는 작품|『여백』=새해 기대하는 무한한 가능성 펼쳐
이번 주는 새해 들어 첫번째 맞는 시조 광장이므로 신년을 제재로 한 밝은 작품들만을 골라봤습니다. 그러자니 평소와 같은 여러 측면의 안배를 할수가 없었읍니다 또 이렇게 범위를 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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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
□…KBS 제1TV 『국악춘추』(17일 밤7시40분)=피리·대금·해금·장구의 반주에 맞춰 인간문화재 이양교의『어부사』를 감상한다. 김덕수의 사물놀이와 임동창의 피아노에 맞춘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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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인 듯, 그림인 듯 … '먹의 교향악'
"서예는 접(接)의 예술입니다. 붓끝과 종이의 만남은 사랑하는 남녀가 입맞춤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속에 무한한 상상력과 생명력이 숨 쉬고 있지요." 1일~27일 서울 예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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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위해 슬퍼말라" 자살한 굴원이 오래 추모되는 이유
━ [더,오래] 김준태의 자강불식(6) 중국 굴원사당에 세워진 굴원(BC 343년 추정 ~ BC 278년 추정)의 동상. [중앙포토] 말할 수 없이 무도한 세상을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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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명창 유창씨 '송서 삼설기' 음반 선봬
아직도 지방에선 신문기사를 구성진 우리 가락에 실어 읽는 할아버지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당이나 사랑채에서 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대학.논어 등 고문(古文)을 소리 내어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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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경쟁력이다] 안동 체험관광 '종갓집 스테이'
▶ 지례예술촌에서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마루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관광객들은 주인 김원길씨가 건네는 구수한 입담에 시간가는 줄을 모른다고 한다. [안동=조문규 기자] "멋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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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재등 험준한 고개들을 굽이굽이 넘는 국도를 따라 안동에 들어서다 보면 양지바른 구릉에 알맞는 소나무로 둘러싸인 묘들이며, 고가들이 안동이 전통의 고장임을 일깨운다. 퇴계 이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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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올해의 사자성어 ‘더러운 세상’ 바로 우리가 만든 것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대학교수들이 올 한 해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거세개탁(擧世皆濁)’을 꼽았다. 세상이 온통 흐리고 더럽다는 의미다. 교수신문이 전국 대학교수 626명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