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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시론 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슬픔을 승화시키자
토요일 오전에 날아온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에 많은 국민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비통해하고 있다. 자신은 물론이고 ‘폐족’이라는 탄식이 나올 정도로 가족과 측근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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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불행한 전직 대통령’은 있고 ‘행복한 전직 대통령’은 없나
한국 정치에 ‘행복한 전직 대통령’이란 없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4·19 혁명에 밀려 하야한 뒤 하와이로 망명해 먼 이국 땅에서 눈을 감았다. 윤보선 전 대통령은 5·16 쿠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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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 시시각각] 국회의 명줄을 쥔 김형오 의장
미국의 상원의장은 부통령이 겸임한다. 그러므로 사실상 의회의 최고지도자는 하원의장이다. 2007년 1월부터 이 자리는 여성인 낸시 펠로시가 맡고 있다. 펠로시는 미국 역사상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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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최창익 연구 外
◆최창익 연구(심지연 지음, 백산서당, 573쪽, 2만8000원)=조선공산당 사건으로 7년의 옥고를 치른 항일투사. 북한에서 부수상까지 지냈으나 반당 종파분자로 숙청당한 학산(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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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설화 … 매월 1일 임시국회를”
지난해 9월 국회의장 자문기구로 출범한 ‘국회운영제도개선 자문위원회’(위원장 심지연)가 석 달여의 활동을 결산한 최종보고서를 11일 발표했다. 자문위의 ‘국회운영제도개선안’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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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국회, 수시 국감 도입하자”
국회가 늘 열려 있다.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가 빈번하다. 국정감사도 수시로 열린다. 상임위가 국감의 시기나 횟수를 연간 20일 이내에서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정기국회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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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직속 ‘개헌 연구’ 기구 출범
국회 사무처는 29일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헌법연구자문위원회 위원장에 김종인 전 의원을, 국회운영제도개선자문위원회 위원장에 심지연 경남대 교수를 각각 위촉했다고 밝혔다. 헌법연구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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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독서왕' 가족 탄생
SBS-TV '서바이벌 독서퀴즈왕'에서 최고 기록인 7연승을 거둔 가족이 탄생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대사대부속 초등학교 6학년인 심지연 양과 아버지(심영면, 미동초 교감),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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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단신] '제1회 공주 천마 신상옥 청년영화제' 外
◆'제1회 공주 천마 신상옥 청년영화제'(위원장 정인엽) 개최 축하 리셉션이 15일 오후 5시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고 신상옥 감독을 기리는 '신상옥 청년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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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한국사 파란 겪은 한학자 이구영 옹 기려
"어느새 선생님이 저희 곁을 떠나신 지 100일이 지났습니다. 저희의 미욱한 공부에도 흐뭇해 하시며 옛글을 깨우쳐 주시던 그 모습을 어찌 잊을 수 있겠습니까." 27일 오후 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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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추억] 한학 대중화 앞장 선 '마지막 선비'
우리 시대 마지막 선비로 꼽혔던 한학자이자 서예가인 노촌(老村) 이구영 선생이 20일 오전 경기도 안양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고인은 20세기 한국사의 '압축 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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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 심의위원 29명 위촉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민병욱)는 11일 도서, 만화, 정기간행물 등의 유해성과 광고의 부당성 여부를 심의할 심의위원 29명을 위촉했다. ◆ 제1심의위원회(도서)▶위원장 서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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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과거사 정리의 타산지석
현정부 출범 이후 과거사 규명과 정리를 위한 위원회가 16개나 설치됐다. '과잉.중복'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많은 위원회가 설치된 것은 화해의 전제로 과거사 정리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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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5·31 지방선거가 남긴 것
'개혁'세력을 자처하고 기세 좋게 출발한 열린우리당을 '무능하고 오만한' 집단으로 낙인찍은 5.31 지방선거는 한국 정당사에 결코 작지 않은 교훈을 남겼다고 할 수 있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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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북풍'의 정치
남북 관계가 개선돼 한반도가 통일되는 것을 마다할 사람은 한 사람도 없겠지만, 기이하게도 지방선거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당국자들이 이에 대한 논의를 무성하게 제기하다 보니 온갖 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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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5·31 지방선거와 특별당비
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시점에서 빈번하게 불거지고 있는 공천헌금이나 특별당비 문제는 비단 어느 한 당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어서 주민생활과 밀착된 지역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 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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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비자금으로 치러야 할 17대 대선
우리의 정치자금법은 1965년 제정된 이래 두 차례의 전문 개정과 한 차례의 전부 개정을 포함해 모두 16차례나 개정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차례 더 손을 보지 않는 한 내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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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정당민주화 역행하는 지방선거
일반적으로 지방선거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험장으로 간주되고 있다. 주민생활과 직결된 지역 현안을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정하고 처리하는 경험을 쌓도록 함으로써 지방 차원의 정치과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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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병·독립운동 사료 6000점 기꺼이 …
2일 오후 7시 서울 낙원동 이문학회 사무실. 아담한 전통 한옥이다.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 이곳에 모여 사마천의 '사기요선(史記要選)'('사기'의 핵심을 간추린 책)을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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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출범 4년차 맞은 노무현 정부
출범 4년차를 맞은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지만,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대통령에 대한 낮은 지지율이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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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유령당원과 당의장 선출
비단 어느 한 정당에 국한된 것은 아니겠지만, 최근 열린우리당에서 발생한 '당비대납'사건이나 '유령당원'문제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있다. 자발적 의사에 따라 입당하고 당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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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한나라당, 국회로 복귀해야
한겨울에 한나라당이 벌이고 있는 장외투쟁은 이유와 명분 여하를 불문하고 127석이나 되는 거대 의석을 차지한 제1야당에 걸맞은 올바른 자세라고는 볼 수 없다. 개정 사립학교법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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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연정 제의와 논리적 비약
2선 후퇴나 임기 단축을 통해서라도 연정을 실현하고 싶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은 지역구도 극복이라는 그럴듯한 명분에도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에게서도 심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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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법안까지 영향력 '댓글'이 정치 휘두른다
정치권이 네티즌의 댓글 정치에 요동치고 있다. 여의도 정가의 막강 파워로 부상한 네티즌 세력은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부결된 '재외동포법'도 다시 살릴 태세다. 이 때문에 정치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