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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중국고전의 핵심 알기 쉽게 추려
유교 문화권에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매우 친숙하면서도 사실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중국의 고전들을 부담없이 접할수 있도록 만화로 그렸다. 전3l권으로 된 이 전집은 방대한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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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아닌 「인간의 모습」에 감동
역사란 무엇이며 그것은 과연 누가 만들어가는 것일까. 이런 질문이란 대체로 진부한 것이다. 그러나 이 진부한 질문은 때때로 사람을 격정적으로 사로잡을 때가 있다. 지난 8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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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 문화의 독창성 재조명-내달 6일부터 중앙박물관서 유물전시회
잊혀진 역사, 공백으로 남아있는 역사를 재현하는 대규모 전시회가 마련됐다. 탁월한 고유문화 특히 훌륭한 고분문화를 갖고있어 이웃한 신라는 물론 일본의 고분문화에까지 중대한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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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인사가 권하는 올 여름 볼만한 책|삼국지
손예철(한양대교수·중문학)=『삼국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1천8백여년전의 중국대륙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첨단과학이 고도로 발달된 오늘날에도 중국은 물론 우리 나라 독자들로부터 끊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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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방학 되돌려 주자(사설)
초·중·고등학교의 방학이 시작되었다. 즐겁고 신나는 여름방학이어야 할 텐데도 학생이나 학부모나 즐겁고 신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대학입시는 한발 다가섰는데 공부 못하는 자녀를 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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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양프로 전문가참여 늘어난다
최근 각계 전문가의 자문과 고증이 뒷받침된 사회·교양 TV프로그램 제작이 활기를 띠고있다. 지난해 말부터 일부 다큐멘터리 프로를 만들며 불기 시작한 이 같은 바람은 학자·평론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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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노2김의 “권력삼국지”/총리인선에 묘한 역학관계 있었다/기자방담
◎김종필·박태준위원까지 거론/김영삼대표의 입지 넓어지고 청와대 시국에 밀려/노 대통령·김 대표의 네번째 “이견”… 민정민주계 서먹 강경대군 죽음으로 비롯된 5월 정국의 수습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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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중국주림 신이 그린 천하제일 동양화
한 폭의 동양화에 둘러싸여 여덟 시간의 뱃길을 간다고 상상하여 보라. 아무리 삭막한 현대인일지라도 어찌 시심이 일지 않을 수 있겠는가. 예부터 중국인들은「구이린」의 산수가 천하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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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인클럽 회장 만화가 고우영씨
만화가 고우영씨(52)가 최근 사회 저명인사들의 모임인 한국여행인 클럽 회장에 선임됐다. 엄정행(성악가)·강계순(시인)·구자홍(금성사부사장)·이청자씨(무용가) 등「내로라」하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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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전 재구성 소설인기
최근 들어 중국의 고전이나 역사적 인물들을 소설로 재구성하는 작업들이 활발히 시도되고있다. 이 같은 고전·인물들의 소설적 형상화 시도는 원전이 갖는 경직된 이데올로기나 역사관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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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인 이근배|전봉준의 「동학혁명」이 타오르는 정읍「배들벌」「황토재」
물이 흐르지 못하여 마침내 불길로 솟은 땅이 있다. 눈발 섞은 겨울바람 속에서 꺼지지 않는 불치를 안으로 담고 잉잉거리는 들판이 있다. 그렇다. 섣달 그믐의 저 배들 벌에 나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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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 376년간의 역사 한눈에
칼 베커라는 미국의 역사학자가 남긴『모든 사람은 자신의 역사가』라는 논문이 오랜 기억으로 남아있다. 역사를 전공으로 하지 않는 사람도 마치 자신의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를 쓰듯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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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수원문학권|"서울입성" 약점 딛고 향토문화 일궈
삼남에서 서울로 통하는 길에 성으로 버티고 선 도시 수원. 아버지 사도세자의 애달픈 정을 못 잊어 정조가 실학자 정약용으로 하여금 5천99m에 이르는 성을 쌓게 해 이루어진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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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대를 뛰어 넘은 영웅들의 드라마|「플루타크 영웅전」
한권의 고전을 골라 독자들에게 권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일생을 두고 잊을 수 없는 불후의 명작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여러권의 고전 중에서 어느 것 하나만을 내세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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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향토색 짙은"호반 문화"만개
안개에 포근히 감싸인 도시 춘천. 적당한 크기의 뜰을 가진 집들에서 피어오르는 낙엽 태우는 내음이 안개 속으로 퍼져 가며 화려하지도,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많은 가을 내음에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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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옥과 혼수(분수대)
웨스트 마크가 펴낸 『인류 혼인사』를 보면 결혼반지는 신랑ㆍ신부가 결혼식을 올릴 때 손을 마주 잡거나 또는 두손을 묶는 의식에서 발전한 것이라고 한다. 문명인으로서 반지를 결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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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 인의 뜻에 80평생 건 한방기인|민속의학 연구가 김일훈 옹
무릇 시대가 변하면 질병도 변하게 마련이다. 굳이 20세기에 신출한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를 꼽을 필요도 없이 역사 속에서 질병의 패턴이 크게 바뀌어 왔음을 알 수 있다. 8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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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와룡묘
최근 중국과의 사회체제를 뛰어넘은 활발한 교류로 미뤄볼 때 우리와 중국이라는 나라는 과연 끊을 수 없는 관계인가보다. 호텔신라 옆 장충단 길을 올라가다 국립극장 앞에서 남산순환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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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원작에 흡집 남긴 졸작"
우연인지 의도된 바에 따라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근년 들어 관람한 많지 않은 영화 중에는 사회주의국가에서 고전을 영화화한 게 두 편 있었다. 한편은 소련이 만든 『전쟁과 평화』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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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꿩 깃털 장식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국립무용단에 들러 단원들의 무용연습과정을 관람했다. 20여명 무용수들의 모자에는 꿩 꼬리 깃이 꽂혀 있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다른 무용발표회에서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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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난 명장수의 관우제사서 유래 동·서·남·북조 4곳 중 한곳남아
종로를 따라 동대문에서 신설동 쪽으로 가다보면 길 오른편에 동묘(동묘)라는 표시와 함께 돌담을 둘러친 단층 사당이 있는 작은 공원을 볼 수 있다. 얼핏 조선시대 어느 임금의 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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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가에 『삼국지』 비상 걸렸다
한여름 출판가에 『삼국지』 판촉 전쟁이 뜨겁다. 중국에서 수입한 영화 『삼국지』가 11일 개봉됨에 따라 이미 『삼국지』를 펴낸 출판사들은 자사의 책이 「유일한 원본」 「정본」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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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2편 개봉 눈길
중국의 현 영화 실력을 가늠할 수 있는 영화 두 편이 잇따라 개봉돼 관심을 모은다. 『삼국지』와 『국두』가 그것들로 『삼국지』는 따로 설명이 필요치 않는 고전 『삼국지』를 중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