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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255) 경복궁 옆 서촌
경복궁 서쪽 마을을 일컫는 서촌(西村). 고관대작부터 중인, 아전까지 서로 다른 신분층이 모여 살던 인왕산 자락 동네입니다. 사대부 중심의 북촌, 중인 중심의 남촌과는 다른 독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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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경성과 오늘 서울 구보씨와 거닐다
소설 속 구보는 소설 밖 박태원과 마찬가지로 도쿄(東京) 유학생 출신이지만 사실상 백수나 다름없다. 낮 11시~12시쯤에야 일어나 어머니의 말없는 잔소리를 느끼며 집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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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불/야/성 홍콩의 밤거리는 낮보다 눈부시다
11월 28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달포 쯤 지구촌 호사가들의 발길이 홍콩으로 이어질 참이다. 겨울이 찾아오는 한 축제의 장 또한 어김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거대한 크리스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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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에덴의 동쪽, 동탄의 동쪽
우리는 모두 에덴의 동쪽에 산다. 천사가 아니라면 단 한 명의 예외도 없다. 에덴동산에서 쫓겨나(혹은 스스로 뛰쳐나와) 애면글면 살아가는 존재들이다. 새로운 이상향을 건설한다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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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뜸한 베이징 외곽서 '접선'
북한 공작원의 아지트로 사용됐던 중국 베이징(北京)시 차오양(朝陽)구 둥쉬화위안(東旭花園) 내 3089호 가옥. 주민 장(張)모씨는 "최근 이 집을 출입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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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in&Out레저] 무지개가 내려 앉은 낙원 '아프리카 모리셔스'
'도도'라는 새가 있었다. 아프리카의 한 무인도에 살던 이 새는 16세기 유럽에서 온 선원에 의해 발견됐다. 새는 사람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았다. 몸무게가 25㎏에 달하는 뚱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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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레저] 렌터카로 누비는 사이판
"말도 마. '혹시나' 했는데 이번에도 '역시나'였어. 빡빡한 일정 탓에 온몸이 파김치가 된 건 말할 것도 없고…." 패키지 해외여행 다녀온 사람들에게서 흔히 듣는 볼멘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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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초모랑마] 휴먼 원정대, 인천에서 티베트까지
지난해 5월18일 오전 10시10분(한국 시간 오후 1시 25분). 산악인 박무택(당시 35세)은 후배 장민(당시 26세)씨와 함께 초모랑마(8850m, 에베레스트의 티베트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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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cover story] 한강 가서 '행복페달' 밟아볼까
'젊은 날에는 늘 새벽의 상류 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강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하류의 저녁 무렵이 궁금하다. 자전거는 하류로 간다. 하류의 끝까지 가겠다. 거기서 새로운 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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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령의 家] 화가 박태후의 나주 죽설헌
"내가 죽으면 수장을 하라고 할 거예요, 나무 수(樹)자 수장. 몸을 땅에 묻고 그 위에 은행나무를 한 그루 심는 거지요" 숲길을 걸으면서 죽설헌 주인이 말했다. "하필 왜 은행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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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동경 1백55도, 북위 50도, 러시아 연방 동쪽 끝에 위치한 캄차카 반도. 유네스코가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한 '화산의 땅'이다. 3백여개의 화산 중 29개가 아직도 시뻘건 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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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소식] ㈜환경과도시 外
▶ ㈜환경과도시는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북한산 국립공원 입구에 짓는 테마파크 '북한산파크랜드'를 분양하고 있다.대지 2천6백평에 지하1층,지상2층의 연면적 2천3백28평의 상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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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크 섬 주민들 경찰에 적극 협조
그림같은 곳인 노포크 섬에서는 강력범죄가 거의 없었다. 낙원같은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1백50년만에 섬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경찰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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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合衆國
에덴 동산은 동아프리카에 있었을 것이라고 고고인류학자들은 말한다. 첫째는 그곳이 동물들이 살기 가장 적합한 사바나 지역이라는 점에서, 둘째는 실제로 인류의 조상인 오스트랄로피테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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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문 일정 내가 짠다 비행기·숙소만 달라
'함께 다니는 패키지 신혼여행은 이젠 2순위. 앞으론 비행기·호텔만 예약하고 지상 여행은 자유롭게 하는 에어텔(Airtel) 신혼여행 시대'. 신혼여행 철이 다가오면서 여행사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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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좋다] 기차여행 데이트 코스
한해도 이제 노루꼬리만큼 남았다. 따뜻함이 그리워지고 지는 해가 아쉬운 계절이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떠나는 겨울 기차 여행은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보다 미지에 대한 호기심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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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야자키현의 명소들]
끝없이 맑은 파란 하늘 시간의 흐름은 태양에 맡기고, 천천히 숨을 쉰다. 자연의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고 바다 바람이 보인다. 한번, 또 한번. 호흡을 할 때마다 떠오르는 그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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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와이드] 그 섬에 가면… 가을이 들린다
섬과 가을-. 높아진 하늘과 깊어진 바다의 짙푸른 색조에 둘러쌓인 가을의 섬은 고독과 청아(淸雅)의 이미지다.그래서 가을의 운치를 맛보기에는 그만이다. 많이 알려진 것 같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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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종묘 일대 문화 나들이
최근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세계문화유산은 서울에도 있다. 종묘와 창덕궁. 도심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그 존재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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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종묘일대 문화 나들이]
최근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의 고인돌유적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됐다. 세계문화유산은 서울에도 있다. 종묘와 창덕궁.도심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그 존재를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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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그대로 거기 있구나
초등학교 5학년때부터 나의 종로행이 시작됐다. 친구들과 갔던 종로서적. 예쁜 펜이며 수련장을 몇권 사고 길이라도 잃어버릴세라 서둘러 집으로 돌아왔던 것이 첫 경험이었다. 80년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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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휴전선이 있었네] 6. 분단의 새살
비무장지대(DMZ)와 그 밑에 인접해 있는 민통(민간인 통제)지역은 내륙습지와 해안 생태계가 공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한반도의 다른 지역과 큰 차이를 보인다. 이곳은 또 '국제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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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상희구 '청량리 오팔팔'
청량리 오팔팔에도 비가 온다 서울에 비오는 날은 청량리 오팔팔에도 눈 온다 서울에 눈오는 날은 청량리역 뒤 단학선원 건너건너 여의도순복음 강북성전에서 2마장 아리랑뷔페 옆 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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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의 북한탐험]6.천지 上.
어두운 시대 한 시인은 백두산에 올라 "조선은 백두산을 잃어버렸다" 고 한탄했다. 그래서 현대사는 잃어버린 백두산을 찾아내는 역사인가. 그것이 1945년의 조국 광복이었고 그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