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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아침] 신광한 '갈대밭 노래'
외로운 배 갈대밭에 대었는데 두 갈래 맑은 강 사방은 산이네 인간세상 어찌 오늘밤 달빛 없으랴만 백년 생에 이런 곳 보기에 어려워라 - 조선 중종조 신광한(申光漢.1484~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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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회의 의석 벌집 쑤신듯
25일 정치분야 대정부 질문은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의 '언론공작 문건 폭로' 로 소란 속에서 진행됐다. 오후 5시10분쯤 발언대에 선 鄭의원이 미리 예고한 대로 문건을 폭로하자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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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대통령 중심제에선 총리위치 델리키트"
25일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은 한나라당 정형근(鄭亨根)의원의 '언론공작 문건 폭로' 예고로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한나라당 김윤환(金潤煥).박희태(朴熺太)의원 등 중진들이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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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뜻으로 풀어본 우리의 옛그림' 허균 지음
선조들이 남긴 산수화.인물화.풍속화는 단지 사물을 모사 (模寫) 한 것이 아니라 그것이 담고 있는 뜻을 표현한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선임편수연구원인 저자가 주제와 소재가 겹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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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되옵니다'의 제도화
연산군을 내쫓고 임금에 오른 중종(中宗)은 어느날 자기를 왕위에 오르게 하는데 공이 큰 두 신하를 은밀히 불러 만난다.그리고 며칠후 환관을 시켜 두 신하에게 하사품을 몰래 내려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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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문화인물"계기 재조명 曺植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남명(南冥)조식(曺植.1501~1572)선생이 문화체육부에 의해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남명선생은 실천유학을 역설하며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써 퇴계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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潭陽 가사문학유적지
○…… ○…… ○…… ○…… ○…… ○…… ○…… ○…… 광주를 아우르고 있는 산이 무등산이다.무등산을 오르다 보면 이 땅을 살다간 사람들의 내력을 엿보게 하는 수많은 유적지와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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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시인 이근배|기대승의 성리학 기리는 월봉서원
더불어 겨룰 자가 누구인가 그렇게 스스로 으뜸임을 자랑하는 무등산이 백두대간을 거슬러 오르다가 아들을 낳았으니 곧 백우산이다. 무등이야 뽐낼 일이 한둘 아니지만 백우산 같은 아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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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김인후의 「실천도학」 높이 솟은 필암서원
사물의 이치를 바로 깨닫고 자기의 글을 세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큰 일이다. 하물며 그 위에 학문으로 익힌 바를 몸으로 실천하여 후세의 사표가 되기란 얼마나 거룩한 일인가. 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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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조광조의 개혁 의지 숨쉬는 심곡서원|못다 이룬 「도덕 정치」의 꿈 되새김질
정치가 바로서야 나라가 융성하고 백성이 편안한 삶을 누리게 된다. 그러자면 누대로 쌓여온 낡은 제도와 인습을 깨뜨리고 정의롭고 합리적인 새 정치로 탈바꿈해야 한다. 조선 전기 일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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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회화의 명작 이징의 『난죽병』첫 공개
기록을 통해서만 알려져 온 「문헌상의 명화」허주 이징의 『난죽병』이 최근 발굴되어 처음 공개된다. 『난죽병』은 조광조의 『정암집』, 김상헌의 『청음집』, 정온의 『동계집』등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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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38)|시인 이근배
학문의 끝은 어디에 있고 사람의 공부는 어디까지 다다를수 있는가. 우리의 역사는 너무 깊어서 하늘의 별만큼이나 많고 많은 고학거유들이 자리잡고 있으나 그 가운데도 가장 높은 차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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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이언적의 도학 꽃피운 독락당|시인 이근배
하늘의 일도 사람이 사는 법도 우리는 글로써 배운다. 글을 읽고 깨우침을 얻는 까닭은 만물의 이치와 삶의 길을 알고자 함이니 저 조선조의 드높은 학문을 불러일으킨 회재 이언적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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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때 호남시단의 요람 제월봉 면앙정(제월봉 면앙정)
무등산은 그 억센 힘줄을 뻗어 이 땅에 시의 샘을 숫게하였다. 담양읍내에서 서남목으로 10리쯤 가면 무등의 허리가마디를 세운 제월봉 (제월봉)의 끝자락이 마치 누에가 더리를 추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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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임제의 시하 흐르는-회진 영모정
산이 높이 솟아 있으면 물은 더 멀리 흐른다. 추풍령에서 목포 반도를 향해 갈기를 세워 치닫던 노령 산맥은 나주시를 서쪽으로 벗어나면서 신걸산을 세워놓는다. 신걸산의 마루턱에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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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인 이근배|조식 남명학 출처시의 종가 산천 재·덕천서원
지리산은 예사로운 산이 아니다. 이 나라 모진 역사의 비바람을 이겨내면서도 끓어 넘치는 정기를 나누어 좋은 산과 착한 물을 이 땅에 넉넉하게 키우며 살아왔다. 산과 물뿐이랴. 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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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장관
『공연스레 벼슬길에 불려 나가서/문서 속에 파묻혀 청춘은 갔네/앵도 익고 죽순나는 시절은 가고/병든 몸이 손이 와도 마실수 없어/꾀꼬리 노래 들으면서 홀로 조네/이만한 좋은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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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최씨|글.이남우 기자|사진. 장남원 기자
화순 최씨는 고려 중엽까지 전라도 화순을 중심으로 호남 지방에서 세력을 떨쳤던 가문이다. 원조는 고려 고종 때 인물 최부(문하시중) 와 최세기 (문하시중) . 이들은 모두 몽고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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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영광 김씨
영광김씨의 시조는 고려 성종∼현종대의 명신 김심언. 신라 경순왕의 네째아들 은세의 손자로서 일찌기 문과에 급제, 벼슬이 내사시낭평장사에 이르렀다. 금심언은 어려서 고려의 석학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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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글 사진 김방원기자)
남양 전씨의 시조는 전흥이다. 그는 원래 조선왕조의 개창에 아버지 이성계를 도와 큰 몫을 한 태종 이방원의 집 종이었다. 그러나 그는 남다른 두뇌와 용기와 뱃심의 소유자였다.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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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정치 좌담회
▲이정복 ▲이택돈 ▲한흥수 ▲이정=해방 40년의 우리 정치를 분석·진단하는데는 여러가지 자(척)가 있을 수 있고 입장에 따라 상이한 여러가지 결론도 나올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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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 행주 기씨
기씨는 행주 단일본이다. 전국에 2만여명, 성별인구순위 80위. 3천여년의 긴 역사를 내세우는 오랜 성씨이면서도 수는 많지 않아「귀성」에 든다. 득성 시조는 기우성. 기자의 48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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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사극바람 직한방향은 무슨인가|M-TV드라머 『풍난』의 조기종영조치를 보고
MBC-TV의 인기대하사극 『조선왕조 5백년』시리즈 제4화 「풍난」평이 당초 예정보다 5개월 앞당겨 막을 내리게 됨으로써 TV사극의 제작방향과 방영권보호등이 새삼 논란의 대상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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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씨의 고향사천 목씨
목씨는 전국에 2천여가구 1만여명, 성별인구순위 1백13번째 희성이다. 사천단일본. 고려조에 낭장·동정을 지낸 목효기를 시조로 받들고 있다. 선대가 사천에 살며 형제간의 우애가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