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자 장사에만 열 올리는 시중은행들
“손발 다 잘라놓고 이제 와서 ‘이자 장사’한다고 욕하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4대 시중은행의 한 본부장급 인사는 ‘은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묻는 말에 대답 대신 한숨만
-
'예대마진' 통한 은행권 '깜짝 실적'…"누워서 떡먹기식 이자장사 탈피해야"
“손발 다 잘라놓고 이제 와서 ‘이자 장사’한다고 욕하면 저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4대 시중은행의 한 본부장급 인사는 ‘은행 경쟁력 제고 방안’을 묻는 말에 대답 대신 한숨만
-
[노트북을 열며] '중국 없는' 한국 경제
조민근JTBC 경제산업부 차장 연초 기획재정부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보고한 업무계획에는 한국 경제를 흔들 수 있는 나라 밖 위험 요인과 대응방안이 포함됐다. 출범을 앞둔
-
[J report] 1997년 11월 vs 2016년 11월…닮은 점이 신경 쓰인다
김영삼 전 대통령(左), 박근혜 대통령(右)“정부는 최근 겪고 있는 금융·외환시장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9년
-
[은행 수익성 높이려면] 성과에 책임지는 지배구조 확립 시급
“예대마진이 너무 떨어져서 먹고 살기가 힘듭니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권에선 이런 하소연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 국내 은행은 ‘가만히 앉아서 돈 번다’는 비판을 받았다.
-
중소기업 지원금 풀어봐야…‘빨대효과’ 아니면 ‘산소호흡기’
2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2층 대회의실에서 대·중소기업 간 금융격차를 주제로 보수·진보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홍재근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원승연·우석진 명지대 교수
-
[J Report] 44년 전 ‘8·3조치’서 배울 점…시장원리 벗어난 빚 탕감은 곤란
1972년 8월 3일 태완선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이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15호’를 공포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낙선 상공부 장관, 태완선 부총리, 남덕우 재무부
-
44년전 그날, 8·3조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 1972년 8월 3일 0시에 터진 ‘금융 쿠데타’ 1972년 8월 3일 태완선 경제부총리겸 경제기획원 장관 등 경제3부 장관이 ‘경제안정과 성장에 관한 긴급명령 15호’를 공포
-
백약이 무효한 경제, 히틀러·프리드먼 ‘비상 처방’ 뜬다
수평선 너머에 먹구름이 피어오른다. 경기 침체 또는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먹구름이다.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 추락이다. 저유가는 소비자에겐 복음이다. 하지만 이번엔 자산시
-
[똑똑한 금요일] 이단 처방이 정통 정책을 밀어내는 혼돈의 글로벌 경제
수평선 너머에 먹구름이 피어 오른다. 경기 침체 또는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먹구름이다.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 추락이다. 저유가는 소비자에겐 복음이다. 하지만 이번엔 자산
-
금융위 직원이 갑자기 사레들린 까닭은
임종룡 금융위원장 "당국이 회의나 전화에서 자의적으로 남발한 행정지도(그림자규제)가 법규보다 우선하는 상황이 관치금융이란 오명을 낳았다. 이를 없애는 게 금융개혁이다."임종룡 금융
-
[비즈 칼럼] 금융분야의 순리와 혹리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사마천은 필생의 역작『사기』에서 공직자를 순리(循吏)와 혹리(酷吏)로 구분했다. 순리는 법을 엄격히 집행하되 백성을 먼저 생각하는 품성과 철저한 자기관리로
-
GM처럼 역할 분담 … 정부는 컨트롤타워, 민간은 실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앞줄 오른쪽 둘째)이 지난달 2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중은행장 초청 조찬 간담회에서 “구조조정의 핵심인 정확한 옥석 가리기를 통해 자원이 선순환 될
-
[취재일기] 사공 많은 금융개혁
조민근경제부문 기자지난 5일 국정감사장에서 한 여당 의원이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질문을 던졌다. 기업·가계를 지원하는 것과 금융산업을 활성화하는 것 중 무엇이 우선
-
표준이율 없앨 계획에 … “보험료 떨어진다” “오른다”
‘관치냐, 자율이냐.’ 18일 발표된 금융위원회의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을 둘러싸고 보험업계가 논란에 휩싸였다. 금융위 로드맵은 금융감독원의 보험료 책정과 상품개발 통제권을
-
국민은행, 오후 4시 넘어도 영업하는 지점 전국 확대
지점망을 재편 중인 국민은행이 영업시간 다변화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라는 일률적인 영업시간을 벗어나 오후 늦게까지 여는 점포,
-
[신흥국 위기 심층 인터뷰] ② 정승교 NH투자증권 홍콩법인장
정승교 NH투자증권 홍콩법인장신흥국에 드리운 암운이 좀처럼 걷힐 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신흥국발 외환위기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신흥국 현지에서
-
김무성 "노동개혁은 청년 일자리 창출, 재벌개혁도 병행해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뉴시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청년세대의 꿈과 희망을 키우고, 국민 소득 3만 달러를 넘어 10년 내 5만 달러까
-
[비즈 칼럼] 은행들 생존 필수품, 임금피크제
김병주서강대 명예교수 금융시장에 천둥소리가 멀리 들려오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옐런 의장이 초가을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중에 유포되고 있는 위기 재발설은 새롭
-
[중앙시평] 안심전환대출 성공이 불편한 이유
이종화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한국은 세계 13위의 경제 규모와 무역 규모 8위를 자랑한다. 세계경제포럼이 최근 발표한 국제 경쟁력지수에서 한국의 종합 순위는 144개국 중 26위이다
-
[J Report] 밖에서, 안에서 샌드백 된 은행
지난해 국내 11개 금융지주회사의 당기순이익은 2조3480억원. 불과 2년 전 6조6024억원에서 3분의 1토막이 났다. 1998년 외환위기 후 합종연횡을 통해 덩치를 키워 금융강
-
금융당국은 중심 못 잡고 … 은행은 비전 안 보이고
“이런 일이 처음도 아닌데요 뭐…은행 내부는 생각보다 차분합니다.” 이건호 행장의 전격 사임으로 행장 대행체제로 들어간 국민은행 관계자의 말이다. 경영공백이 일상화한 탓에 직원
-
[중앙시평] 금융위기는 다시 온다
조윤제서강대 교수·경제학 도둑처럼 찾아오는 것이 금융위기다. 방심한 사이에 용케도 허술한 틈을 찾아 들어온다. 금융위기를 겪어보지 않은 나라는 거의 없다. 그러나 인간의 타고난 능
-
월가 출신 드라기, 유로존 디플레이션 잡기 힘들 것
베르너 사우샘프턴대 교수는 1994년 일본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할 때 떨어지는 물가를 받치기 위해 양적완화 정책을 일본은행에 제시했다. [블룸버그]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